네일→이의리→올러→양현종→김태형→KIA 개막 5선발,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기면 이 선수 출격대기 “야구에 미쳐서 사는 애”
네일→이의리→올러→양현종→김태형→KIA 개막 5선발,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기면 이 선수 출격대기 “야구에 미쳐서 사는 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에 미쳐서 사는 애예요.”
KIA 타이거즈 이동걸 투수코치는 지난 2월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우완 이도현(21)을 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정말 야구밖에 모른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이도현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7라운드 62순위로 입단했다. 지난해 정식입단했고, 김도현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막판 이탈하자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6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다.

이도현은 140km대 중반의 포심에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경험이 일천해 선발투수에게 필요한 경기운영능력이 당연히 좋은 편은 아니다. 변화구 구사능력, 풀 시즌을 뛰는 방법, 주자견제능력 등을 경험을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
대신 초등학교 시절 육상 100m, 200m 선수 출신답게 단거리 러닝에 상당한 재능을 드러냈다. 실제로 투수가 많이 뛰면 체력증진, 부상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동걸 코치는 이도현이 투수로 성공할 수 있는 몸과 마인드를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이도현이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1군 선발투수가 되려면 2군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제임스 제일~이의리~아담 올러~양현종~김태형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이의리와 양현종의 자리가 바뀔 순 있지만, 시범경기 페이스만 보면 제구력에 안정감을 찾은 이의리의 2선발이 유력하다.
장기레이스를 선발투수 5명만 사용하며 버티는 팀은 없다. 부상, 부진 등 각종 이슈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팀이든 1군에서 사용할 선발투수를 8~9명 정도 준비한다. KIA도 퓨처스리그에서 몇몇 선수를 준비시키기 시작했다. 26일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간 김태형은 내달 2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다.
반면 하루 앞선 25일 함평 삼성전에 나간 이도현은 2군에서 긴 호흡으로 준비하는 선수다. 이날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가 61개에 불과했다. 시범경기서 별도의 등판이 없었고, 이날 빌드업을 겸한 것으로 보인다.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기존 선발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도현이 곧바로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1군에서 롱릴리프로 대기할 이태양, 황동하, 홍민규 등의 선발 등판이 여의치 않을 경우 1군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2군에서 성과가 좋다면 동기부여 차원에서라도 1군 깜짝 등판 가능성이 있다.
또한, 냉정히 볼 때 올 시즌 KIA 토종 3~5선발에 물음표가 있다. 양현종은 지난 1~2년간 생산력이 완연한 내림세였고, 이번 시범경기서도 다소 불안했다. 이의리는 제구기복을 마침내 해결한 듯 보였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 3년만의 풀타임이라서 이닝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태형은 2년차지만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풀타임을 소화하면 그 자체로 만족해야 하는 케이스다.

그래서 KIA는 지난 겨울 롱릴리프를 충분히 준비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뉴 페이스 발굴도 게을리할 순 없다. 이도현이 올해 KIA 선발진의 비밀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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