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계약 대신 1억 3000만원 삭감 '날벼락'…LG와 홍창기, 이대로 결렬? 속내와 현실 [SC포커스]
다년계약 대신 1억 3000만원 삭감 '날벼락'…LG와 홍창기, 이대로 결렬? 속내와 현실 [SC포커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홍창기의 불만이 현실로 나타난 걸까. LG 트윈스 홍창기가 논의되던 다년계약 대신 오히려 연봉 '삭감'의 현실에 직면했다.
LG는 22일 재계약 대상자 48명과의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구단 역사상 첫 다년계약(비FA 연장계약)까지 발표했다. 홍창기도, 박동원도 아닌 김진성이었다. 2+1년 최대 16억원(연봉 13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은 김진성은 "좋은 대우 감사드린다. LG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이 시작됐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할 수 있게 됐다. 기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기뻐했다.
그렇다면 앞서 김진성에 앞서 다년계약을 논의해왔던 홍창기와 박동원은 어떻게 되는 걸까. 두 선수는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결렬이 맞다. 서로간의 눈높이 차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물러선 모양새.
특히 지난해 6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홍창기는 연봉의 20%가 삭감된 5억 2000만원이 됐다. 홍창기는 앞서 올해 시무식 당시 "당연히 다년계약을 할 의사가 있다. 이미 수년간 그렇게 말해왔다"면서도 "에이전트와 이야기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와서 무슨 의사를 확인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우회적인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다만 어차피 이들이 FA가 되는 건 올시즌이 끝난 뒤다. 연장계약은 올시즌 중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홍창기의 연봉이 삭감된 점에 시선이 쏠린다. FA가 되는 선수의 연봉은 민감한 문제다. 팀에 따라 FA를 앞둔 선수의 경우 이전 시즌 성과가 좋지 않아도 동결하거나, 오히려 올려주기도 한다. 만약 선수가 FA로 이적할 경우 챙길 수 있는 보상금 액수를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LG는 '원칙'을 고집했다. 홍창기가 지난해 5월 수비 과정에서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겪었고, 결국 51경기 329⅔이닝 수비에 그쳤다. 결장한 경기가 93경기나 된다. 타율 2할8푼7리 1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7이란 성적은 양적인 면도 그렇지만, 질적으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홍창기는 2024년에는 139경기에 출전, 수비이닝 1098이닝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평년 대비 3분의1 수준의 팀 공헌도를 기록한 셈. 한국시리즈 우승의 환희에도 불구하고 LG의 판단은 냉정했다. 대규모 삭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나마 시즌 막판인 9월에 복귀, 한국시리즈까지 출전함으로써 더 큰 삭감은 막았다는 데 의미를 두는 상황.
막상 FA 시장에 내던져지면 과거처럼 원구단 협상기간도 따로 없는 상황에서, 승부는 누구도 알수 없다. 올겨울만 해도 강백호의 한화 이글스 이적(4년 100억원), 박찬호의 두산 베어스 이적(4년 80억원) 등 예상을 깬 FA 이적 사례들이 쏟아졌다.
그렇다면 LG 구단은 향후 홍창기와의 연장계약에 자신감을 표했다고도 볼 수 있다. 홍창기는 2016년 2차 3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래 말 그대로 LG의 육성 시스템 하에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스스로를 증명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한번 궤도에 오른 뒤론 연봉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3년에는 3억원, 2024년에는 5억 1000만원, 지난해에는 6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것. 부상으로 인해 그 기세가 한번 꺾였을 뿐이다.
홍창기 역시 LG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연장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LG와 함께 하고픈 마음을 강하게 피력했다는 후문.
홍창기와 박동원 모두 대체재를 찾기 힘든 LG의 핵심 선수들이다.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 부임 이래 꾸준히 추진된 '지속가능한 강팀'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다.
현 시점에선 일단 다년계약이 불발됐지만, 양측은 앞으로도 시간을 갖고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LG 측은 두 선수와의 다년계약에 대한 의지를 거듭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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