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나래 "매니저와 협의한 적 없어"…1000만원 추가 횡령 발견
[단독] 박나래 "매니저와 협의한 적 없어"…1000만원 추가 횡령 발견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행사비를 자신의 개인 회사 통장으로 받은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3000만원 행사비 횡령 의혹에 이어 1000만원의 행사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횡령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나온 3000만원에 대해 A씨는 "박나래가 알고 있던 사안"이라는 취지로 항변했지만, 박나래 측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20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지난해 6월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로 지급돼야 할 브랜드 D사 행사비 1000만원이 매니저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YYAC 계좌로 입금됐다. 텐아시아가 단독 입수한 세금계산서에서도 해당 마케팅비가 YYAC 명의로 처리돼있다.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브랜드 D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개인 법인인 YYAC의 통장 사본을 전달했다. 이후 같은 달 26일 D사는 A씨의 요청에 따라 행사비 1000만원을 YYAC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박나래는 같은 달 29일 D사가 진행한 행사에 참석했다.

YYAC는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으로, 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와는 별개 회사다. YYAC는 2015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엔터테인먼트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대표자는 A씨다.
본지는 지난 19일 단독 기사를 통해 A씨의 행사비 3000만원 횡령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1월 19일자, [단독] 박나래 매니저, 행사비 3000만원 횡령 의혹…개인 회사로 입금) A씨는 동일한 방법으로 브랜드 L사 행사비 3000만원을 자신의 개인 법인 YYAC로 받았고, 세금계산서에서도 해당 행사비가 YYAC 명의로 처리된 정황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본지의 단독 보도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박나래와 협의된 사안"이라는 취지의 짧은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보고받은 적도, 협의된 적도, 컨펌한 사실도 없다"며 "구조상 그런 협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A씨 주장대로라면 박나래가 해당 지급 구조를 인지하고 동의했어야 한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이 같은 지급 방식에 대해 "보고받거나 협의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텐아시아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에게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며칠째 묵묵부답이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브랜드 L사 행사비 3000만원과 브랜드 D사 행사비 1000만원 관련 사안 역시 고소장에 포함됐으며, 현재까지 제기된 금액은 최소 4000만원 규모다. 박나래 측은 이 외에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박나래는 A씨 측 주장으로 불거진 이른바 매니저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현재 양측은 관련 사안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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