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포츠의 손흥민" 中도 놀랐다…최가온, 한국 설상 78년 기다림 끝낸 '한 번의 점프'→"17살에 최대 30억 수익 예상"
"동계 스포츠의 손흥민" 中도 놀랐다…최가온, 한국 설상 78년 기다림 끝낸 '한 번의 점프'→"17살에 최대 30억 수익 예상"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매체가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 가치를 조명했다. 향후 1~2년간 최대 30억 원가량의 수입이 기대된다며 "동계 스포츠계 손흥민이자 한국의 구아이링"이라고 호평했다.
중국 '소후'는 14일 "한국판 구아이링이 탄생했다. 한국이 78년간 기다려온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은 각종 포상금을 모두 합쳐 어제 하루에만 총 450만 위안(약 6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적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얻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가온은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과 함께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과정이 '극적'이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점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파이프 턱에 보드가 걸려 중심을 완전히 잃었다.
관중석에서 "끝났다"는 장탄식이 들릴 만큼 큰 부상이 우려됐다. 실제 최가온은 40초가량 일어서질 못했다. 완전히 엎드린 채 꼼짝하지 않았다. 현지 해설진도 할 말을 잃었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것을 챙겨 슬로프 안으로 진입했다. 신속히 선수 상태를 살폈지만 2, 3차 시기 출전은 난망해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전광판 속 최민정 칸에 잠시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떴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던 상황.
다행히 최가온은 2차 시기에도 보드를 탔지만 또 한 번 레이스 도중 넘어지고 말았다. 소후는 "보는 이로 하여금 '멘털이 무너졌구나'란 생각이 들 만큼 그답지 않은 점프였다. 실제 2차 시기를 마친 최가온 고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전해진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1차 시기 도중 넘어진 몸 상태와 당일 코스 컨디션 등을 고려한 최가온은 10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구사해 3차 시기를 완주했다.
다섯 개의 동작과 네 번의 공중회전으로 총 회전각 900도가 넘는 연기를 차례로 말끔히 성공해냈다.
전광판에 '90.25점'이 떴다. 하프파이프 2연속 올림픽 우승자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88.00점의 클로이 킴, 85.00점을 획득한 오노 미쓰키(일본)을 제치고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소후는 "최가온 본인도 믿기지 않았는지 결승 구역에 쓰러진 채 고글을 벗고 펑펑 울며 '엄마'를 외쳤다. 꼴찌에 가까운 11위에서 챔피언으로 도약하기까지 (필요한) 점프는 단 한 차례면 충분했다"면서 "2008년생 천재 스노보더는 두 번의 낙상과 한 개의 금메달로 무려 45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한스노보드협회는 최가온에게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국가 차원 포상도 더해진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합쳐 약 1억3000만 원이 수여된다.
기업 후원은 더 파격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대한스노보드협회에 약 300억 원 이상의 거금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2024년 최가온이 스위스 월드컵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도 손을 내밀었다. 수술·치료비 명목으로 약 7000만 원을 롯데 신동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전액 부담했다.
이번 금메달에도 롯데 측은 '특별 포상'을 예고했다. 업계에선 최소 1~2억 원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금 보상 총액만 약 6억 원에 달하는 것이다.
소후는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최가온은 이제 겨우 17살이다. 상업적 가치는 이제 막 폭발하기 시작했다"며 "이미 세계 최고급 스노보드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삼성·현대자동차·대한항공·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대기업이 앞다퉈 광고 모델 기용을 노리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향후 1~2년간 광고 수입만 15~25억 원, 최대 30억 원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국내외 언론에선 최가온을 '빙설 종목의 손흥민이자 한국판 구아이링'이라 부른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고 귀띔했다.

'올림픽 챔피언' 최가온은 밀라노 전장에 발 들이기 이전부터 이미 레전드급 이력을 쌓은 실력자다.
14살에 X게임 금메달을 수확해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도 거머쥔 바 있다. 밀라노 올림픽 직전 열린 3개 월드컵에서는 연속 우승을 휩쓸어 일찌감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어릴 적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배웠지만 이후 스노보드로 전향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클로이 킴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빠져든 게 종목 전환 계기였다.
그리고 8년 뒤 최가온은 올림픽 결승에서 그 우상을 꺾었다. 경기 후 클로이 킴은 그를 안아주며 "이제 너의 시대야"라고 웃으며 말했다. '성덕(성공한 덕후)' 끝판왕으로 꼽힐 만하다.

우여곡절이 없던 건 아니었다. 최가온은 지난해 부상으로 현역 커리어가 끊길 뻔했다.
2024년 스위스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해당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때 수술비를 지원해 준 사람이 바로 롯데 신 회장이었다. 1년 남짓의 지리한 재활 기간을 거쳐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고 결국 한국이 78년간 기다려온 설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1·2차 시기 때 입은 부상 탓에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았지만 최가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는) 행복감이 모든 통증을 덮어버린 것 같다"며 해사하게 웃었다. 소후는 "아버지에게 처음 스노보드를 배웠던 소녀는 8년 전 클로이 킴을 보며 '너무 멋있다'는 감정을 느낀 뒤 꿈을 품기 시작했다. 하프파이프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던 10살의 최가온은 이제 반대 방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스노보더가 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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