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양무릎 인대파열+척추 골절"→쇼트트랙 金 노도희 깜짝 고백 "혼성계주 못 타서 펑펑 울어…이번 부상 아무 것도 아니길" [2026 밀라노]
"디스크+양무릎 인대파열+척추 골절"→쇼트트랙 金 노도희 깜짝 고백 "혼성계주 못 타서 펑펑 울어…이번 부상 아무 것도 아니길"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상대 선수에 걸려 넘어져 31살에 찾아온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도전을 허무하게 끝낸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노도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막일에 격정을 토로했다.
수 없이 찾아온 부상을 이겨내고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뒤 주종목 1500m에 당차게 도전했으나 아쉽게 마무리한 것에 대한 아픈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혼성 2000m 계주 멤버에서 탈락한 것에 따른 서운한 감정도 드러냈다.
노도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발전부터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선발전까지의 여정, 그리고 숱한 부상 경력, 이번 대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장문에 걸쳐 알렸다.
눈에 띄는 것은 혼성 2000m 계주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노도희는 "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경기 혼계(혼성 계주)는 준비되어 있다, 잘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어려울 것 같다며 안 태워서 못 타고 펑펑 울다가 '내가 부족한 탓이지'라고 넘기며"라며 "남은 시합이 많기에 드디어 정신 잡고 묵묵히 준비하며 계주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땄고 행복했지만 마지막 주종목 1500(m)이 남아 있어서 기분과 감정을 컨트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날 경기, 허무하게 힘도 못 써보고 다른 선수와 날이 부딪히고 피했는데 넘어지며 걸려 넘어져 아쉽게 끝나버렸다. 무엇보다 아파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노도희는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노도희는 막판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걸려 넘어지면서 펜스와 충돌했다.
당시 노도희는 허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 실제로도 정말 아팠던 셈이다.
노도희는 경기 다음 날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크게 다친 데가 없어서 잘 회복하면 된다"고 했지만 충돌 당시엔 적지 않게 아팠음을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 셈이 됐다.
노도희는 앞서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 종목이었던 혼성 2000m 계주에선 준준결승, 준결승에 결장한 뒤 한국이 파이널B(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뒤 처음 출전해 2위(최종 6위) 달성에 기여했다.

노도희는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준결승 등 메달 획득을 향한 여정이 동참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준준결승, 준결승에 모두 여자대표팀 원투펀치인 김길리, 최민정을 투입했다. 남자 선수들 중에선 준준결승에서 임종언과 신동민, 준결승에서 임종언과 황대헌 등으로 로테이션이 이뤄졌다.
노도희는 SNS를 통해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하면서 입은 부상도 공개했다.
밝힌 것에 따르면 노도희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디스크, 무릎 양쪽 인대파열, 부분파열, 척추 골절 등을 당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엔 넘어지고 아무것도 아니길"이라고 빌었다.
SNS엔 영상도 하나 띄웠는데 과거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다른 선수에 넘어져 펜스에 부딪히는 장면인 것으로 볼 때 큰 부상과 연관이 있는 영상인 것으로 보인다.
1995년생인 노도희는 이번에 올림픽에 처음 나섰다. 지난해 4월 대표 선발전에서 김길리에 이어 2위를 차지, 개인전 3개 종목 출전 자격도 얻었으나 단거리인 여자 500m는 이소연이 나섰다. 노도희는 여자 1000m와 1500m에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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