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전손강황 엇갈린 희비, 전·강은 2027시즌까지 활약→황은 은퇴... 손아섭 거취 어떻게 될까
'롯데 출신' 전손강황 엇갈린 희비, 전·강은 2027시즌까지 활약→황은 은퇴... 손아섭 거취 어떻게 될까


롯데 자이언츠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타자 4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 '핵심 코어 타자' 이대호(43)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던 전준우(40), 강민호(41)가 각각 롯데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7시즌까지 계약이 확정된 가운데, 황재균(39)은 은퇴를 택했다. 이제 손아섭(38)의 거취만 남은 상황이다.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비록 대부분의 KBO 리그 구단의 업무는 종무로 인해 멈춰있지만,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 손아섭의 거취가 야구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원소속팀 삼성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이제 손아섭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공교롭게 2010년 초반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손강황' 가운데 3명이나 2025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취득했고, 이를 행사했다. 전준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47억 규모의 잔류 계약을 맺으며 '원클럽맨'이 됐다. 강민호 역시 2027시즌까지 삼성에서 활약을 보장받았다.
다만 2026시즌을 앞두고 현역 생활 연장 대신 은퇴를 선택한 선수도 있다. 바로 황재균이다. 원소속팀 KT의 FA 계약 제시를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미련 없이 은퇴로 가닥을 잡았다. KT 구단은 "황재균의 은퇴식은 2026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손아섭만 남았다. 손아섭은 KBO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대표적인 교타자다. 2618안타로 역대 최다 안타 1위다. 이번 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2025시즌 정규리그 111경기서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723을 기록했다. 자신의 3번째 FA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재 손아섭을 둘러싼 상황이 싸늘하다. 원소속팀 한화는 손아섭 대신 강백호(27)를 영입했고, 외국인 타자까지 손아섭과 유형이 다소 비슷한 요나단 페라자(27)까지 데려왔다. 사실상 손아섭의 자리를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다.
야구계에서는 원소속 구단인 한화가 손아섭에게 '사인앤트레이드'도 허용했다고 보고 있지만, 정작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손아섭의 2026시즌 활약 여부까지 불투명해지고 있다. 손아섭이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지만, 최다 안타 2위 최형우(42·삼성 라이온즈)와 불과 32개 차이다. 최형우가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기에 손아섭의 활약 여부에 따라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오는 20일이 지나면 스프링캠프를 출발하게 된다. 남은 기간은 약 3주 정도다. 손아섭은 과연 어느 구단에서 2026시즌을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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