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다저스에 뺏긴 메츠, FA 최대어에 738억 초고액 연봉 계약 제안 “빠르면 이번주 계약 성사”
마무리 다저스에 뺏긴 메츠, FA 최대어에 738억 초고액 연봉 계약 제안 “빠르면 이번주 계약 성사”

[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가 FA 외야수 최대어 카일 터커(29)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카일 터커를 두고 영입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메츠가 치고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터커는 메이저리그 통산 769경기 타율 2할7푼3리(2741타수 748안타) 147홈런 490타점 456득점 119도루 OPS .865을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지난 시즌 컵스에서 뛰며 136경기 타율 2할6푼6리(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 91득점 25도루 OPS .841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터커는 4억 달러(약 5904억원) 계약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팀들이 터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제는 토론토, 메츠, 다저스 정도가 유력한 후보로 남아있다. 대부분의 팀들이 장기 계약은 꺼리고 있어 대신 초고액 연봉을 보장하고 대신 계약 기간을 줄이고 싶어한다.

MLB.com은 “메츠는 터커에게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8억원)의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 메츠는 지난주 터커와 여러 차례 화상 회의를 진행했으며 3년 1억2000만 달러(약 1771억원)에서 1억4000만 달러(약 2066억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평균 최고 계약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기록한 7000만 달러(약 1033억원)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액이 지연지급되기 때문에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5000만 달러를 밑돈다.
연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은 후안 소토(메츠)가 기록한 5187만5000달러(약 766억원)다. 소토는 지난 시즌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293억원) 계약을 맺으며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메츠가 터커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윌 새먼 기자는 “빠르면 이번주 초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홈런타자 피트 알론소(볼티모어)와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다저스)가 모두 팀을 떠나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메츠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이날 시티 필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보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어떤 것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FA 선수와 트레이드 시장에서 모두 대화를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MLB.com은 “메츠는 터커를 리그 정상급 타자로 보고 있다. 터커는 피트 알론소의 이탈을 메워줄 수 있으며 후안 소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라인업을 이끄는 정상급 트리오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터커를 노리고 있는 팀은 메츠 뿐만이 아니다. 블루제이스와 다저스도 모두 터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터커와 직접 또는 화상으로 만났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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