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유죄 판결" 푸이그 감옥 간다, 선수 생활 끝…징역 최대 20년 "압도적 증거 있어"
"만장일치 유죄 판결" 푸이그 감옥 간다, 선수 생활 끝…징역 최대 20년 "압도적 증거 있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재판에서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자칫 감옥에서 징역 20년까지 살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전 LA 다저스 스타 야시엘 푸이그가 사법 방해와 수사 당국에 대한 허위 진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연방 당국과의 자발적 인터뷰에서 비롯된 수년간의 법적 공방이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2019년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899건의 베팅을 한 의혹을 받았다. 2022년 푸이그는 웨인 닉스가 운영한 도박 사이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수사 당국은 푸이그가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해 그를 기소했다. 이에 푸이그는 최초 백기를 들었다.
기소 직후 푸이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 벌금 5만 5000달러(약 8060만원)을 내기로 했다.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는 대가로 실형을 살지 않는 쪽을 택했던 것이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푸이그가 입장을 번복했다. 푸이그는 "나는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선택을 해서는 안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푸이그가 최근 재판을 받게 됐다. 푸이그의 혐의는 총 세 가지. 사법 방해 혐의와 2019년 실제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베팅을 했는지, 이후 수사 당국에 허위 진술을 했는지 여부였다. 지난달 23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푸이그가 '테니스 슈퍼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노박 조코비치에 경기에 베팅을 했다는 꽤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왔다.


푸이그가 유죄를 선고 받을 경우 사법 방해는 최대 10년, 불법 도박과 허위 진술은 각각 5년형으로,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7일 재판 결과가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푸이그는 최대 15년의 연방 교도소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실제 선고는 이보다 훨씬 가벼워질 가능성도 있다. 배심원단은 이틀 가까운 심의 끝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에 도달했다"며 "재판은 총 12일간 진행됐으며,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 퍼스트 스트리트 연방 법원에서 12명 이상의 증인이 증언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푸이그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7일. "검찰은 푸이그에게 얼마나 많은 실형을 구형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사건에서 다뤄진 증언과 증거의 상당 부분은 푸이그가 가담했다고 인정한 광범위한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돼 있었지만, 핵심 쟁점은 그가 수사관들의 질문에 정직하게 답했는지 여부였다"며 "문제가 된 인터뷰는 영상이나, 음성으로 녹음되지 않았고, 푸이그는 참석이나 답변을 강제받지도 않았다. 당시 그는 수사의 대상도 아니었으며, 검찰 역시 불법 도박 조직을 통해 베팅하는 행위 자체는 연방 범죄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 배심원은 재판 종료 후 변호인들에게 '진실의 일부를 누락한 점'이 유죄 평결로 이어졌다고 하며, 2022년 푸이그가 인터뷰 당시 고의로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지난 2013년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7시즌 동안 861경기에 출전해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타율 0.277 OPS 0.823을 기록,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2시즌 동안 뛰었으나, 지난해 극심한 부진 끝에 짐을 싸게 됐다. 그리고 이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선수 생활은 완전히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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