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낙마, 한국계 대거 발탁…류지현호, WBC 최종 엔트리 30명 공개
문동주 낙마, 한국계 대거 발탁…류지현호, WBC 최종 엔트리 30명 공개
마무리 낙점 오브라이언 등 4명 발탁
주장 이정후 선임...국내파, 한국계 가교
"목표는 2라운드 진출, 조별리그는 전략적 고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야구대표팀 30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류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WBC 출전국의 최종 명단 제출은 지난 4일 오후 2시에 마감됐고, 이에 맞춰 KBO는 WBC 조직위원회에 이미 전달했다.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한국계 선수 발탁이다.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과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까지 역대 최다인 4명의 한국계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을 한국계 선수 최초로 발탁했다. 이번에는 문동주(한화)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등의 부상 공백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는 예상대로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 그리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까지 3명이 포함됐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KBO리그 주축 선수들도 대부분 승선했다. 류현진(한화)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KIA)도 재활을 마치고 문제없이 출전한다.
다만 어깨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가 전날 급히 고영표(KT)로 교체됐다.
이밖에 투수진에는 곽빈(두산)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원태인(삼성) 송승기 손주영(이상 LG) 정우주(한화) 김영규(NC)가 선발됐다. 야수로는 안현민(KT) 구자욱(삼성) 문현빈(한화) 박해민(LG∙이상 외야수) 김주원(NC) 신민재 문보경(이상 LG) 노시환(한화∙이상 내야수)이 승선했다. 포수 마스크는 박동원(LG)과 최재훈(한화)이 쓴다.
주장은 이정후로 낙점됐다. 류 감독은 “한국계 선수들을 비롯해 해외파 선수들이 여러 명 포함돼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장 앞에 서 있는 선수가 이정후라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다. 그 안에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4경기를 준비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투수 15명, 야수 15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와 키움 소속은 한 명도 없다. 대표팀은 이달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은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성환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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