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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오타니가 화났다" 美 언론도 '깜놀'…"화난 오타니 모습 처음이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미소천사' 오타니가 화났다" 美 언론도 '깜놀'…"화난 오타니 모습 처음이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늘 미소를 잃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 중 화를 내는 건 처음 봤다" 평소 보기 힘든 오타니의 이례적인 모습에 미국현지 언론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는 평소 매우 침착하고 차분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며 "상대팀 팬들이 야유를 보내거나 도발해도 웃으며 넘기고, 때론 그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줄 정도로 여유롭고, 온순한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런 오타니가 토론토 선수 한 명 때문에 부상위험에 노출됐고, 경기 중 인상을 쓰는 등 화를 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헤프닝은 하루 전인 8일 경기 중 발생했다. 다저스는 이날 홈팀 토론토를 상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가졌다.
당시 오타니는 5회초 다저스 공격 때 타석에 나왔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나온 오타니는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맨이 던진 초구를 그냥 지켜봤다. 사건은 이 때 발생했다. 캐나도 포수 브랜든 발렌수엘라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공을 송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의 왼쪽 팔꿈치를 가격한 것.
물리적인 충격을 당한 오타니는 곧바로 얼굴을 찌푸리며 타석에서 벗어났다. 발렌수엘라를 강하게 노려보며 불쾌감도 드러냈다. 그리고 한 동안 팔꿈치 상태를 점검하느라 타석에 돌아오지 못했다. 다저스 트레이너와 통역도 이내 필드로 달려나와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이 팔꿈치는 오타니가 수술한 곳이라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오타니는 팔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에서 빠지지 않았고,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발렌수엘라는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내 사과가 받아들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하루 뒤인 9일 경기에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단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타니가 자칫 부상으로 아웃될 수 있는 위기를 다행히 잘 넘긴 셈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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