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韓 결승 막은 칼날 태클 희생자' 김길리 부상 정도는? "걱정할 정도 아니다…경기 지장 없을 것"
[밀라노 동계올림픽] '韓 결승 막은 칼날 태클 희생자' 김길리 부상 정도는? "걱정할 정도 아니다…경기 지장 없을 것"
한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 통과
김길리, 레이스 중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와 충돌
부상 우려 속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

[STN뉴스] 강의택 기자┃충돌 불운을 겪은 김길리(22·성남시청)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 임종언(19·고양시청), 황대헌(27·한국체대)이 나선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2분46초554의 기록과 함께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조별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씻으려 했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결승 진출 실패는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2~3위를 오가며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뒤쪽에서 추격하던 김길리와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한국은 3위에 머물렀다.
이에 한국은 경기 직후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구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어드밴스를 받으려면 충돌 당시 결승 진출권인 1, 2위로 달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김길리의 충돌 당시 순위는 3위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경기 후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동일선상을 만들어 충분히 어드밴스를 받을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다"며 "(항의 비용 보증금인) 100달러(약 14만 5천원)를 들고 소청 절차를 밟으려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일 선상으로 봤으나 심판진은 기존 판정이 맞다며 항의 사유서도, 항의금도 받지 않았다. 억울한 것보단 운이 없었다고 본다. 이런 상황은 심판 재량이라고 생각한다. 오심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그저 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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