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찬호 두산행에 김선빈 30대 후반…KIA 중앙내야 새 판짜기의 시대가 온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이다
박찬호 두산행에 김선빈 30대 후반…KIA 중앙내야 새 판짜기의 시대가 온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차피 겪어야 할 성장통이자 납부해야 할 세금이다.
2026년에 유격수 교통정리가 끝나면, 즉 누군가 박찬호를 잇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면 KIA로선 만족해야 한다. 포지션 하나에 공백이 생기면 길게는 수년간 팀을 어지럽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유격수는 포지션 특성상 더더욱 매끄러운 주전 교체가 쉽지 않다.
유격수가 불안하면 팀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KIA는 수비력이 좋은 팀은 아니다. 박찬호가 팀 수비를 잡아주는 역할이 굉장히 컸던 걸 감안하면, 현 시점에선 어느 정도 진통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
내부에서 김규성, 박민, 정현창 외에도 유격수가 가능한 자원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들이 우선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단, 이들 중에서도 누가 먼저 기용되고,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대기시키고 기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들 전부 부진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시아쿼터를 유격수로 뽑는 것도 대안이다. 타순도 리드오프가 사라졌으니 대대적으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현실적으로 박찬호에 준하는 수비력만 보여주길 기대하고, 박찬호의 공격력은 기존 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채우는 게 맞다.
따지고 보면, 유격수와 키스톤을 이루는 2루수도 장기적으로 대안이 필요하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김선빈이 3년 30억원 FA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물론 김선빈이 당장 은퇴할 것도 아니고 타격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리그 2루수 탑클래스다.
그러나 김선빈이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시달렸고, 수비범위도 다소 좁아진 걸 감안하면 후계자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 재능이 뛰어난 윤도현을 차기 주전 2루수로 바라본다. 그렇지만 윤도현은 2022년 데뷔할 때부터 올해까지 부상에 시달리지 않은 시즌이 없다. 지금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마무리훈련 대신 재활 중이다.
KIA는 2009 한국시리즈 우승 전후로 유격수 김선빈-2루수 안치홍 체제를 구축, 2010년대 후반까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중앙내야를 꾸렸다. 이후 세월이 흘렀고, 안치홍이 FA로 떠난 뒤 박찬호가 자리 잡았다. 김선빈은 박찬호가 유격수로 자리잡자 2루로 옮겼다.
순탄치 않았다. 박찬호는 주전으로 자리잡고도 한동안 타격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박찬호가 공수주 겸장이 되자 반대로 김선빈이 서서히 내리막을 탈 시점에 이르렀다. 물론 2024년 통합우승이란 훈장이 있지만, 역시 영원한 건 없다.
안치홍이 FA로 떠났을 때 박찬호가 자리잡았듯이, 박찬호가 FA로 떠난 이 시점에, 또 누군가가 튀어나와야 한다. 김선빈에게도 더 이상 풀타임을 맡기기 어려운 시점. 어쩌면 과거보다 중앙내야 새판짜기의 난이도가 훨씬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피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어차피 겪어야 할 성장통이요, 어차피 납부해야 할 세금이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다저스 2년 연속 우승 보고 화났나? '분노의 영입' 준비하는 양키스 "터커·벨린저·이마이·슈와버·킹 모두 접촉했다"
M
관리자
조회수
839
추천 0
2025.11.22
스포츠
포체티노 감독 충격 폭로…손흥민 토트넘 잔류 설득→'마네와 훈련장 미팅까지 진행'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11.22
스포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김혜성, 진심 담은 사과문…“제 태도,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고개 숙여 [SS시선집중]
M
관리자
조회수
782
추천 0
2025.11.22
스포츠
'강백호 한화행' 야구계 초미의 관심사→'엄상백의 보호선수 명단 포함 여부'
M
관리자
조회수
663
추천 0
2025.11.22
스포츠
밴쿠버 감독 "손흥민이 합류한 LAFC는 새로운 팀"…'공격진 수준이 달라졌다' 경계
M
관리자
조회수
838
추천 0
2025.11.22
스포츠
일본서 강백호와 '긴급통화' 한 사연?…한화 '50번' 이원석 "계약 뜨는 순간 양보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859
추천 0
2025.11.22
스포츠
안세영 또 터졌다! 시즌 10승 눈앞...세계 배드민턴 역사 갈아엎는다
M
관리자
조회수
865
추천 0
2025.11.22
스포츠
"박찬호 잡았어야 했는데" 170억 악성계약에 발목... 김태형 3년차도 가시밭길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847
추천 0
2025.11.21
스포츠
'산토끼 놓치고, 집토끼도 달아났다' 왜 다들 kt를 꺼릴까? 박찬호에 이어 강백호도 외면, 박해민과 김현수도 못잡나
M
관리자
조회수
913
추천 0
2025.11.21
스포츠
'원통하다' 이례적 작심 반박! 강백호, '美 대신 한화행→비난 폭주'에 직접 입 열었다 "나를 필요로 하는가 의문"
M
관리자
조회수
973
추천 0
2025.11.21
스포츠
"최형우 안 잡으면 팀 해체하라" 박찬호에 이어 최형우, 양현종 이탈 가능 루머에 KIA 팬들 '화들짝'...이적 가능성은?
M
관리자
조회수
945
추천 0
2025.11.21
스포츠
'트레이드 원한 구단도 있었다' KIA 떠나 FA 대박, 예상 가능한 이별이었다
M
관리자
조회수
905
추천 0
2025.11.21
스포츠
키움 송성문, MLB 포스팅 신청..."제안 수준이 진출 기준"
M
관리자
조회수
954
추천 0
2025.11.21
스포츠
"한국서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14년간 고생, 펑펑 우는 구나"→中 매체, 韓 귀화 탁구선수 '눈물 조명'
M
관리자
조회수
881
추천 0
2025.11.21
스포츠
[오피셜] 17년 차 '원클럽맨'도 칼바람 못 피했다...'강백호 영입'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6명 재계약 불가 통보
M
관리자
조회수
932
추천 0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