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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대표팀 주장 끝! LG 남아요? 떠나요? "나 에이전트 없는데 'FA 썰' 난무…귀국 뒤 협상 속도 낼 것" [도쿄 인터뷰]
박해민 대표팀 주장 끝! LG 남아요? 떠나요? "나 에이전트 없는데 'FA 썰' 난무…귀국 뒤 협상 속도 낼 것" [도쿄 인터뷰]

박해민은 한일전에서 공·수 모두 알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한층 더 올렸다.
박해민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한일전 2차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박해민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박해민은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문현빈이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4-3으로 앞선 5회초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한 3실점으로 역전을 당했다. 7회말과 8회초 한 점씩 주고받은 뒤 한국은 8회말 안현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9회말 2아웃까지 몰린 상황에서 김주원이 극적인 우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한일전 11연패를 막고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서 다시 한일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박해민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도 공·수 존재감을 보이면서 리그 정상급 중견수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16일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해민은 "무승부를 거뒀는데 이길 수 있었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앞으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두 경기였다. 우리 팀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충분히 자신감 있게 붙으면 된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민은 대표팀 투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구심 스트라이크 존 판정으로 흔들린 부분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빨리 적응하고 싸워야 한다. 국제대회 본선에 가면 그런 존 판정이 비일비재하다는 걸 꼭 강조하고 싶다. 우리 생각에 맞춰서 판정을 해주지 않는다. 얼마나 빨리 거기에 적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수준 높은 일본 투수들과 맞붙어 두 경기 동안 야수진이 잘 상대한 것도 큰 성과였다. 박해민은 "KBO리그에서도 구속이나 구위가 뛰어난 투수들이 많아진 덕분에 일본 투수들과 싸움도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오늘 속구만 보고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찾아온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다가오는 WBC 대회 준비와 관련해 "다들 귀국 뒤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WBC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 비시즌 동안 다치지 말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이번 평가전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준 듯해 기뻤다"라고 바라봤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임무를 다 마친 박해민은 이제 FA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해민은 대표팀 합류 기간 FA 질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해민은 "일단 피곤하니까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 잘 쉬고 나서 FA를 생각해 보겠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를 계속 보고 있었다. 나는 에이전트가 없는데 여러가지 'FA 썰'이 난무하더라(웃음). 어쨌든 한국으로 가면 FA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도쿄, 김근한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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