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 누운' 린지 본도 '두 코리안' 스토리엔 뜨거운 감동…클로이 김 "최가온 앞으로도 빛나길" 칭찬→CHOI "영원한 롤모델" 화답 [2026 밀라노]
'병상에 누운' 린지 본도 '두 코리안' 스토리엔 뜨거운 감동…클로이 김 "최가온 앞으로도 빛나길" 칭찬→CHOI "영원한 롤모델" 화답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리빙 레전드인 한국계 클로이 김(미국)과 한국 국가대표 최가온(세화여고)이 다시 한번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클로이 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자신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에게 축하를 전하자, 이전부터 꾸준히 클로이 김을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이야기한 최가온도 클로이 김에게 "영원한 롤모델"이라며 화답했다.
클로이 김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팬 여러분도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가 발전하는 모습을 즐겁게 보셨길 바란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최가온을 언급하면서 "진심으로 축하해. 네가 보여준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감동적이었어. 앞으로도 계속 빛날 네가 기대돼"라며 최가온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클로이 김은 또 최가온과 자신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오노 미쓰키에게도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의 게시글에는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 도중 쓰러져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가 응원의 댓글을 남겨 더 큰 감동을 만들었다.
최가온과 오노도 화답했다.
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이라며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왕관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오노는 "사랑해요 클로이. 당신은 내 영원한 우상"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클로이 김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00점을 받아 최가온(90.25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클로이 김은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지만, 최가온이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가온은 어렸을 때부터 잘 알았던 선수"라며 "최가온을 보고 있으면 내가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 어땠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그러면서 "나의 멘토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최가온에게 멘토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라이벌 관계를 떠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명맥을 이어갈 선수에게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가온도 클로이 김을 향한 애정과 존중을 보여줬다.
최가온은 금메달이 확정된 뒤 "솔직히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속으로 언니를 응원하고 있었다"라며 "언니는 내게 우상 같은 존재라 우리 둘 다 잘하기를 바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두 사람의 우정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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