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 왕옌청, 아직 너무 쌀쌀한가…삼성전 사사구만 5개, 시범경기 첫 등판 3이닝 3K 3실점 [오!쎈 대전]
'볼볼볼볼볼' 왕옌청, 아직 너무 쌀쌀한가…삼성전 사사구만 5개, 시범경기 첫 등판 3이닝 3K 3실점 [오!쎈 대전]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첫 공식경기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왕옌청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5구를 예정했던 왕옌청은 총 68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1회초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 김지찬과 무려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허용한 왕옌청은 김성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 타석에서는 커브를 던지다 몸에 맞는 공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디아즈와 8구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
계속된 1·2루에서는 김영웅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이재현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가 됐고, 강민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헌납했다. 왕옌청은 류지혁을 직구 3개로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초에도 선두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지찬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성윤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성규의 3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는 르윈 디아즈 몸에 맞는 공 후 김영웅의 병살타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이재현 우익수 뜬공으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왕옌청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150km/h 이상을 뿌린 것과 달리 이날은 최고 구속이 148km/h에 그쳤다. 직구에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으나 68구 중 스트라이크가 39개, 볼이 29개로 비율이 좋지 않았다.
1회 고전한 이후 2회와 3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했다. 이날 1회에만 40구를 던진 왕옌청은 2회 16구, 3회 12구로 투구수를 관리했다.
왕옌청은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500만원)에 한화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NPB(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국제육성선수 출신으로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 중 한 명. 과연 왕옌청이 본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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