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아닌데…' 한화 19살 슈퍼루키 왜 뺐을까, 67세 명장 냉정했다 "어렸을 때 가르쳐야 한다, 메시지 필요했다"
'부상도 아닌데…' 한화 19살 슈퍼루키 왜 뺐을까, 67세 명장 냉정했다 "어렸을 때 가르쳐야 한다, 메시지 필요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고의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어렸을 때 가르쳐야 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경기 도중 왜 슈퍼루키 오재원을 교체했을까.
오재원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좌익수 뜬공, 2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오재원은 3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8-2로 앞선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2B-2S에서 손주환의 133km 슬라이더 5구를 쳤다. 파울이라 생각해 1루로 뛰지 않았던 오재원은, 공이 라인 안쪽으로 들어온 걸 확인하고 뛰었으나 포수 안중열이 빠르게 잡아 1루로 던지며 아웃됐다. 그리고 오재원은 4회초 수비에 앞서 이진영과 교체됐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교체 이유에 대해 "어린 선수는 실수를 한다. 감독은 어렸을 때 가르쳐야 한다. 고의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어렸을 때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를 선배들, 코치들이 빨리 가르쳐주면 된다. 다 크고 알려주면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재원이가 매스컴에 많이 나오고 있다.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5회 끝나고 컨디션도 물어보고"라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유신고 출신의 외야수로, 지난해 9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고교 3년 동안 71경기 96안타 1홈런 45타점 83득점 57도루 타율 0.421로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를 모았다. 손혁 한화 단장도 오재원의 이름을 부르며 "한화 이글스 중견수"라고, 차세대 중견수임을 점 찍었다.
한화 투수 김서현은 "재원이는 신인인데 야구에 대한 생각이 많다. 연습경기 타율도 계산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궁금한 것도 많고 옆에서 봤을 때는 붙임성이 좋다. 밝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재원은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고, 연습경기 10경기에 나와 11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379 출루율 0.455 장타율 0.517을 기록했다. 연습경기 기간 두 자릿수 안타를 친 한화 선수는 오재원이 유일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시범경기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11경기에 나와 10안타 2타점 5득점 타율 0.263으로 활약했다.

오재원도 스프링캠프 귀국 후에 "계속 다치지 않고 1군에서 얼굴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신인 선수가 많은 걸 경험하며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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