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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는 기본? 한두 번 아닌 중국 민폐사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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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2.12 추천 0 조회수 156 댓글 0

비매너는 기본? 한두 번 아닌 중국 민폐사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서 네덜란드 선수 주로 방해, 실격 처리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도핑 스캔들에 선수들 악수 거부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중국이 또 한 번 올림픽 무대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를 저질렀다.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롄쯔원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우승 후보인 네덜란드의 유프 베네마르스와 부딪혔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나가던 롄쯔원은 바짝 뒤따라오던 베네마르스와 부딪혔다. 이 충돌로 베네마르스가 잠시 휘청거렸고 가속이 줄고 말았다. 롄쯔원의 명백한 반칙. 스피드스케이팅 규정에 따르면, 레인 교체 시에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는 선수가 우선권을 가진다. 즉, 바깥쪽으로 나가던 롄쯔원이 속도를 줄여 베네마르스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자리를 내줘야했다.

 

경기 후 심판진은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한 롄쯔원에게 실격을 선언했다.

 

후폭풍은 컸다. 1분07초58에 골인한 베네마르스는 결국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베네마르스는 모든 레이스가 끝난 뒤 재경기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으나 이미 앞선 레이스에서 힘을 다 쏟아부었던 탓에 기록 단축에 실패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닌중옌(1분07초34)과의 격차는 불과 0.24초. 만약 진로 방해가 없었더라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롄쯔원의 반응은 더 황당했다. 그는 “코너를 빠져나오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상대 선수가 내 스케이트를 밟았다. 내가 그 순간 상대 선수보다 앞서 있었는데 왜 페널티킥을 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중국 선수들의 안하무인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민폐’라는 단어가 매우 어울린다.

 

 

대표적인 예가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대표팀의 집단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다.

 

올림픽 직전, 중국 수영 대표팀에서 23명의 선수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측은 ‘선수들이 오염된 음식을 먹은 탓’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고, 출전을 강행했다. 중국이 쓸어담은 메달은 총 6개(금3, 은2, 동1). 하지만 시상식에서 일부 다른 국가 선수들이 악수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등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자국에서 대회가 열리면 더욱 노골적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반칙 여왕’ 판커신이 주로 경계를 표시하는 검은색 블록을 손으로 밀어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 이를 놓고 국내에서는 게임에 빗대 '카트라이더 아이템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한국의 황대헌, 이준서가 완벽하게 추월을 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되고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해 '눈 뜨고 코 베이는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나이를 속이기도 했다. 체조 단체전에 출전한 둥팡샤오는 출전 제한 연령인 만 16세보다 어린 만 14세였다. 중국은 서류 제출 당시 나이를 조작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0년 둥팡샤오의 기록을 말소함과 동시에 중국 여자 체조 대표팀의 단체전 동메달을 박탈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중국 사이클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마오쩌둥의 배지를 유니폼에 달고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특정 역사적·정치적 상징물의 사용은 올림픽 헌장 정신에 어긋나 엄격히 금지하는 행위다.

 

2012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의 고의 패배도 빼놓을 수 없다. 여자복식에 나선 중국의 위양-왕샤오리 조는 조별리그 당시 대진의 유리함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패하려했다. 이를 포착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스포츠 정신 위반으로 해당 선수들을 실격 처리했다.

 

 

관중들의 민폐 또한 심각 수준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활을 쏘려는 찰나에 맞춰 고의적으로 헛기침을 하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등 조직적인 방해 공작이 펼쳐졌다. 양궁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는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조차 중국 관중의 무례한 소음에 항의할 정도였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은 중국의 천멍, 쑨잉사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자 관중석의 중국 팬들은 쑨잉사만 일방적으로 응원하며, 천멍이 득점할 때마다 야유를 보내고 심지어 손가락 욕설을 하는 기이한 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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