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났다!' 이정후, 2루타-2루타-안타 폭발 → 시즌 타율 2할 진입…NC 출신 하트 울렸다
'살아났다!' 이정후, 2루타-2루타-안타 폭발 → 시즌 타율 2할 진입…NC 출신 하트 울렸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2026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9-3 대승을 이끄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077에서 0.222(18타수 4안타)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 3월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장타 2개를 생산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마지막 타석에서 아슬아슬하게 파울 라인을 벗어난 타구까지 포함하면 타격 페이스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우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케이스 슈미트(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 마운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가빈 쉬츠(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좌익수)~프레디 페르민(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헤르만 마르케즈가 선발투수로 출격,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작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마르케즈의 3구째 86.3마일(약 139km/h)짜리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진 공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총알 같은 타구로 전날 경기 무안타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오히려 타구가 넘어가지 않고 펜스 상단에 맞은 게 아쉬웠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케즈와 재대결을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5마일(약 138km/h)짜리 너클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컨택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출루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대신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장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쫓긴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투수 카일 하트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하트의 7구째 87마일(약 140km/h)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1루 베이스 옆을 빠르게 스쳐가는 타구를 날려보내면서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다만 샌디에이고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를 하던 중 공을 잠시 흘린 사이 3루까지 추가 진루를 노리는 과정에서 아웃된 게 옥에 티였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출루를 노렸다. 바뀐 투수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7마일(약 156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정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대신 마지막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앞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사 3루 찬스를 살려냈다.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아무도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 적시타에 앞서 잘 맞은 타구가 우측 파울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불운을 겪었지만, 곧바로 행운이 뒤따랐다.

이정후는 개막 첫 5경기에서 13타수 1안타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가운데 페넌트레이스 개막과 함께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면서 우려를 샀다.
이정후는 일단 3안타를 몰아치면서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고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초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50경기 타율 0.266(617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4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위시한 타선 폭발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잡고 3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16안타를 뽑아내면서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외에도 아다메스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데버스 5타수 2안타 1득점, 라모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아라에즈 4타수 1안타 1타점, 채프먼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베이더 5타수 1안타 1득점, 베일리 3타수 1안타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마운드 붕괴 속에 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마르케스가 3이닝 8싱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2024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카일 하트까지 2⅓이닝 4실점으로 난타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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