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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선발의 '충격 추락'... 한화 폰세는 '초대박' 쳤는데 코너는 '눈물 젖은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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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27 추천 0 조회수 240 댓글 0

삼성 1선발의 '충격 추락'... 한화 폰세는 '초대박' 쳤는데 코너는 '눈물 젖은 빵'

 

 

(MHN 이주환 기자) 한때 KBO 리그를 호령했던 '1선발'도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 앞에선 도전자일 뿐이었다. 토론토라는 같은 둥지를 틀었지만, '3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코디 폰세와 달리 코너 시볼드는 '마이너리그'라는 가장 낮은 곳에서 생존 신고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 시즌을 책임지던 에이스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다시 '보장 없는' 출발선이다. 2026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코너의 이야기는, 계약 내용보다 그가 처한 '신분'의 변화가 먼저 읽히는 씁쓸한 현실을 담고 있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선수 이동 현황에 따르면, 우완 투수 코너 시볼드(30)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 포함 여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직후 그가 토론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버팔로 바이슨스로 이관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는, 유사시를 대비한 '보험용 뎁스(Depth)' 자원으로 분류됐다는 의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그는 한국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1선발로 활약하며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 탈삼진 158개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시즌 막판 발목을 잡은 광배근 부상으로 가을야구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재계약 불발 후 그 자리를 아리엘 후라도에게 넘겨줘야 했다.

 

미국 복귀 후의 여정은 가시밭길이었다. 2025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으나, 안착에는 실패했다.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등 떠돌이 생활이 이어졌고, 빅리그 성적은 7경기 평균자책점 4.35(전 경기 구원 등판)에 그쳤다. 다시 FA 미아가 된 코너가 선택한 마지막 동아줄이 바로 토론토였다.

 
 
잔인한 건 비교 대상이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토론토는 앞서 또 다른 'KBO 출신'인 코디 폰세(32, 전 한화)와 3년 3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보장 계약을 맺었다.
 
폰세가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로스터 한 자리를 예약한 반면, 코너는 마이너리그 흙바닥에서부터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같은 'KBO 경력직'이지만, 계약서의 두께가 곧 역할과 대우의 하늘과 땅 차이를 만든 셈이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 출신 좌완 에릭 라우어(31)까지 토론토 소속으로 거론되면서, 캐나다 땅에 'KBO 동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들이 한 팀에 모이는 흥미로운 그림이지만, 코너에게는 낭만보다 '생존'이 급하다. 트리플A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빅리그 콜업의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토론토는 코너에게 다시 한번 문을 열어줬다. 하지만 그 문턱을 넘는 것은 온전히 코너의 몫이다.
 
2024년 대구의 마운드를 지켰던 에이스의 자존심이, 이번에는 마이너리그의 처절한 경쟁을 뚫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빛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은 이제 '하늘과 땅'만큼 벌어진 출발선의 차이를 그가 얼마나 빨리 좁혀낼지에 쏠려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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