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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는 애착이 가요" 친정 잊지 않은 국대 캡틴, 작은 거인 향한 애틋함 무엇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있었던 선수들은 애착이 간다"
LG 트윈스 우승 주장이자 국가대표 캡틴 박해민이 여전한 친정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삼성 라이온즈 후배 김성윤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말했다.
박해민은 2012년 삼성 육성선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부터 주전으로 도약, 삼성 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021년을 마치고 LG와 4년 6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 잠실로 둥지를 옮겼다.
LG와 함께 역사를 썼다. 박해민은 빼어난 수비력으로 잠실의 광활한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또한 빠른 발을 살려 LG의 발야구를 이끌었다. 박해민의 활약 속에 LG는 2023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도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야구대표팀에 '주장'으로 승선했다. 류지현 감독은 "소속팀(LG)에서 주장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현재 구성원을 봤을 때 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후배들을 이끌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박해민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 구성을 보면 박해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외야수는 박해민을 포함해 김성윤(삼성), 문현빈(한화 이글스), 안현민(KT 위즈), 이재원(상무 피닉스)까지 5명이다. 전문 중견수는 박해민 뿐이다. 또한 이재원은 일본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박해민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난 8일 만난 박해민은 "(김)성윤이는 워낙 수비를 잘하고 (범위가) 넓은 선수다. 수비 범위에 관해서 평가전을 하면서 맞춰봐야 한다"며 김성윤의 수비를 고평가했다.
대표팀에 삼성 선수(원태인, 이호성, 배찬승, 김영웅, 김성윤)만 5명이다. LG(6명), 한화(6명)에 이어 SSG 랜더스(5명)와 함께 최다 공동 3위다. 박해민은 "(이)호성이도 그렇고 배찬승 선수도 그렇고, 같이 뛴 적은 없지만 뭔가 마음이 간다"며 친정 선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김성윤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삼성에 있던 선수들은 애착이 간다. (김)성윤이는 제가 있을 때 2군에 있고 힘든 시기를 많이 겪었다. 지금은 골든글러브를 받을지 안 받을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레벨의 선수가 됐다.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했는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었는지 잘 아니까 (감정이)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김성윤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특유의 컨택 능력과 빠른 발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재능을 터트리지 못했다. 2023년 타율 0.314를 기록하며 껍데기를 깨는 듯했다. 하지만 이듬해 0.243으로 추락했다.
올해 주전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도약했다. 백업 선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빼어난 방망이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7월(0.275)을 제외하고 매달 3할을 넘는 고타율을 자랑했다. 그 결과 127경기에서 151안타 6홈런 26도루 92득점 61타점 타율 0.331 OPS 0.893을 적어냈다.

박해민의 말대로 외야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외야수 타율·출루율(0.419)·득점 2위, OPS 3위, 장타율(0.474) 4위, 최다안타 5위, 타점 9위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KBO STATS 기준) 역시 안현민(7.22승)에 이은 2위(5.78승)다.
한일전 활약을 예고했다. 김성윤은 9일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적어냈다. 이제 대표팀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 2경기를 치른다. 외야수가 4명밖에 없는 만큼 김성윤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과 김성윤의 한일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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