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는 달랐다' 안세영 39분 완승,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결승 판을 흔들다
'세계 1위는 달랐다' 안세영 39분 완승,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결승 판을 흔들다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문턱까지 올라섰다. 결승 무대에서 중국과 정면 승부를 벌이며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다.
출발은 완벽했다. 전날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취했던 안세영은 결승 첫 경기인 여자 단식에 나서 단 39분 만에 한첸시를 2-0으로 제압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세계랭킹 1위와 38위의 격차는 경기 내내 분명하게 드러났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4 동점 이후 무려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고, 21-7이라는 큰 점수 차로 게임을 마쳤다.
2게임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11-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15-14로 앞선 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점을 몰아쳤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 무대에서도 안세영은 왜 세계 최강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현재 경기는 백하나-김혜정 조가 여자 복식 두 번째 경기를 소화 중이다. 이후 일정에서는 김가은이 여자 단식, 이서진-이연우 조가 여자 복식, 김민지가 마지막 여자 단식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단체전이다. 한국은 이미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우버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아시아 정상이라는 목표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020년과 2022년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항상 문턱에서 멈춰 섰던 아시아 단체전에서 이번에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안세영이 서 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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