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2루타+홈런 존재감 폭발' 김경문 감독 머리 아파진다…한화 자체 청백전, 퓨처스팀에 5-3 승리 [오!쎈 대전]
'손아섭 2루타+홈런 존재감 폭발' 김경문 감독 머리 아파진다…한화 자체 청백전, 퓨처스팀에 5-3 승리 [오!쎈 대전]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를 앞두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치열한 경쟁 속 김경문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1군과 퓨처스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청백전에서 1군 선수단이 퓨처스팀을 5-3으로 꺾었다. ABS 없이 피치클락만 운영해 경기를 진행했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이 홈팀으로,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한지윤(좌익수) 김태연(3루수) 하주석(2루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오웬 화이트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퓨처스팀은 손아섭(좌익수) 이원석(중견수) 유로결(지명타자) 유민(우익수) 최원준(1루수) 정민규(3루수) 한경빈(2루수) 허관회(포수) 배승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하고, 선발투수로 윤산흠이 등판했다.

경기 시작부터 손아섭의 2루타가 터졌다. 손아섭이 우익수 뒤 몬스터월을 때리는 장타로 존재감을 과시한 뒤 이원석의 우전안타 후 도루로 무사 2·3루. 유로결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유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지만 최원준과 정민규가 각각 1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회말 1군이 선취점을 올렸다. 오재원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땅볼로 잡혔으나 요나단 페라자가 우전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강백호가 8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채은성의 안타에 페라자가 홈인했다. 다만 채은성이 2루에서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 종료.
3회초에는 손아섭의 홈런이 터지며 퓨처스팀이 한 점을 만회했다. 손아섭은 화이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점수는 1-1. 1군은 3회말 등판한 신인 강건우 상대 오재원과 페라자, 강백호의 연속 안타를 엮어 다시 2-1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선두 한지윤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1군이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5회말에도 한 점이 더 나왔다. 바뀐 투수 정이황 상대 오재원이 좌전 2루타로 출루, 페라자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투수 보크로 홈을 밟았다. 점수는 4-1.
퓨처스팀은 8회초 이민우를 상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배승수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손아섭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이원석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에 배승수가 홈을 밟아 2-4를 만들었다. 이때 3루까지 쇄도하려던 이원석이 잡히면서 주자가 사라졌고, 대타 임종찬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9회초는 강재민이 11구로 점수를 지키면서 그대로 경기 종료였지만, 9회말과 10회초, 11회초를 진행해 대기한 투수들이 모두 등판할 수 있도록 했다. 9회말에는 김종수 상대 최유빈이 2루타를 치고 출루, 폭투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박정현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왔다. 10회초는 권민규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11회초 퓨처스팀이 박재규를 상대로 점수를 추가한 뒤 청백전을 끝냈다.

선발 화이트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엄상백도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뒤로 황준서(1이닝 무실점)와 이민우(1이닝 1실점), 강재민(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퓨처스팀에서는 윤산흠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 강건우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이황 1이닝 1실점 후 조동욱이 2이닝 무실점, 엄요셉이 1이닝 무실점, 김종수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퓨처스팀으로 나선 손아섭이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고, 오재원이 2안타 2득점, 페라자 2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원석도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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