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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데려오고 아무것도 안 했다, 홍보 수단일 뿐" 결국 우려 현실로...도스 산토스 감독, SON 집중 견제에도 해답 X→5G 필드골 침묵·최저 평점, MLS 진출 후 최악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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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3.09 추천 0 조회수 303 댓글 0

"손흥민 데려오고 아무것도 안 했다, 홍보 수단일 뿐" 결국 우려 현실로...도스 산토스 감독, SON 집중 견제에도 해답 X→5G 필드골 침묵·최저 평점, MLS 진출 후 최악 활약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기우일 수 있지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 FC 댈러스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의 타이트한 압박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단 한 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세 번의 크로스는 모두 빗나갔고, 박스 내 터치 역시 3회에 불과했다. 평점 역시 6.7로 선발 출전한 LAFC 선수들 중 가장 낮았다.

 

물론 FC 댈러스 에릭 퀼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환 상황에서는 팀 전체가 빠르게 수비로 복귀해야 한다"며 "공격을 전개할 때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살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철저한 견제가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다행히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LAFC는 승리를 거두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팀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앙가와 손흥민이 동시에 집중 견제를 받을 때 이를 풀어낼 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사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전에서도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 속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슈팅 기회 자체는 많지 않았다. 수비진이 손흥민에게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경기 역시 비슷했다. 휴스턴은 손흥민 쪽 수비를 두텁게 하며 집중 견제를 펼쳤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안토니우 카를루스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날 댈러스전까지 손흥민은 결국 세 경기 연속으로 집중 견제를 감당해야 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개인 능력으로 돌파구를 만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 역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도 어느덧 33세다. 이런 경기가 반복된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팀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즌 개막 전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 MLS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S Moves'는 LAFC 팬 팟캐스트 'Voices of the Black and Gold' 진행자 닉과 함께한 방송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LAFC의 오프시즌 결정과 운영 방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도스 산토스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닉은 "실망스럽다. 이 비판은 기대치가 높아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LAFC는 늘 높은 기대를 받는 팀이지만 문제의 핵심은 타이밍과 방향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내부 코치를 선택할 생각이었다면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시즌 초반 '다음 시즌에는 없다'고 밝혔을 당시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며 "그 시점에 감독을 교체해 시즌을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더 큰 이름의 감독을 데려올지 판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인터뷰에서 '문화 회복', '공격적 색채', '하이 프레싱'을 언급했지만 이는 이론적으로 훌륭한 이야기일 뿐"이라며 "만약 이번 선택이 실패한다면 실패한 시즌이 두 번 연속 이어지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손흥민은 2026년에 34살이 된다. 지금 이 귀중한 1년을 이 팀을 이끌 자격이 검증되지 않은 감독에게 맡기고 있다"며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라 팀의 기준 자체를 바꿔놓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원에서 창의성을 제공할 자원이 보이지 않고 공격 전개가 손흥민 개인의 해결 능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선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소모시키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손흥민이 경기 중 반복적으로 중원까지 내려와 볼을 배급하는 장면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전술적 선택이 아니라 팀 구조 자체의 문제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한국 팬들의 실망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패널들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LAFC가 손흥민을 '우승 프로젝트의 중심'이 아닌, '흥행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8년 LAFC와 인연을 맺은 뒤 같은 해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22시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LAFC에 복귀했다. 구단 내부 사정과 문화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다만 감독으로서의 성과에는 분명 의문부호가 따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밴쿠버 시절 2018시즌부터 2021시즌 경질되기 전까지 22승 20무 39패, 승률 27%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물론 이번 시즌 LAFC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지도하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몇수 아래로 평가받는 레알 에스파냐전을 제외하면 손흥민의 득점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초반에는 상대 수비 조직이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영향도 있었지만 이후 집중 견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올 시즌 5경기 연속으로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한 건 결국 팀 전술과 역할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날 경기처럼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이 끌어낸 공간을 활용해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LAFC가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손흥민의 득점이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LS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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