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빼자" LA FC 팬심 투표 충격 결과!...하지만 SON이 감동할 이유
"손흥민 빼자" LA FC 팬심 투표 충격 결과!...하지만 SON이 감동할 이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LA FC 팬들은 왜 손흥민을 빼자는 투표를 했을까.
LA FC 팬 계정인 LAFC X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팬들을 대상으로 공격진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LAFC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격진을 로테이션하고 아민 보우드리, 나탄 오르다즈, 제이콥 샤펠버그, 제레미 에보비세 같이 굶주린 백업 자원들을 더 이른 시간에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4개의 선택지를 제공했다.
1번 선택지는 현 기용 방식에 변화를 주지 말자, 2번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줄이자, 3번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출전 시간을 줄이자, 마지막 4번은 드니 부앙가의 출전 시간을 줄이자였다. 많은 팬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최종 결과는 2번이었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줄이자'를 고른 팬이 36.7%로 전체 1위였다. 변화를 없이 가자는 팬들이 32.8%로 2위였다. 부앙가에 해당하는 4번이 19%로 3위, 마르티네스를 고른 팬은 11.5%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LA FC 팬들은 도대체 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줄이자고 했을까. 손흥민을 기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아니다. 손흥민은 관리해줘야 한다는 선택이였다. 한 팬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쳐보인다. 그들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도 "손흥민과 부앙가는 가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원정 경기 90분을 뛰고 왔다. 두 선수 모두 피곤해보였다"고 했다.
손흥민은 2026시즌이 개막한 후 진행된 LA FC의 모든 경기를 전부 뛰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2일 오스틴전까지 약 1달 동안 9경기를 소화했다. 매주 2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9경기 동안 손흥민이 제대로 관리 받은 경기는 레알 에스파냐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뿐이었다. 미국 무대는 토트넘에 있을 때보다 장거리 원정이 더 많아서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밖에 없다.

그 여파인지 손흥민은 9경기 동안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터트렸던 지난 시즌과는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는 비교적으로 일정이 수월했다. LA FC에 합류한 후 리그에만 집중하면 됐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1경기 정도라 장거리 원정을 떠나도 크게 부담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미국을 떠나 볼리비아, 코스타리카도 다녀왔다.
이에 LA FC 팬들은 1992년생으로 젊지 않은 손흥민을 더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 생각하는 것이다. 지쳐서 힘들어하는 손흥민보다 쌩쌩한 손흥민이 맹활약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손흥민을 아끼는 팬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출전은 부상 위험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손흥민을 잃게 되면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가 사라지는 LA FC라 팬들이 제일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부진을 두고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을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손흥미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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