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 방'에 밀렸다! 'HERE WE GO' 그리즈만 미국행 비행기 탑승, MLS행 확정…연봉 256억 폭격→손흥민 밀어내고 MLS 연봉 2위
손흥민 '한 방'에 밀렸다! 'HERE WE GO' 그리즈만 미국행 비행기 탑승, MLS행 확정…연봉 256억 폭격→손흥민 밀어내고 MLS 연봉 2위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해온 그리즈만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미국 MLS의 올랜도 시티 SC로 향하는 대형 이적이 임박하면서 축구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알리는 수식어 'HERE WE GO'를 외치며 "올랜도 시티가 2026년 7월부터 그리즈만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 3월 이적 제안은 아틀레티코가 거절했지만, MLS 구단은 여름 자유계약 형태로 협상을 밀어붙였고 결국 모든 것이 준비됐다"며 사실상 계약 성사를 공식화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이번 주 올랜도로 이동해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등번호 7번을 달고 2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영국 유력지 '디 애슬레틱' 역시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이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확인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MLS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구단의 허락을 받고 휴식 기간 동안 올랜도로 이동한다"며 "계약은 2027-2028시즌까지이며, 2028-2029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ESPN' 역시 "그리즈만은 23일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 (2-3 패배) 이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적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면서 해당 이적을 확정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0골이 넘는 득점으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슈퍼컵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올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6골 1도움, 코파 델 레이 5골, 챔피언스리그 2골 3도움 등 꾸준한 생산력을 유지하며 여전히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그리즈만은 아직 아틀레티코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는 아직 들어 올리지 못한 상태다.
실제로 이번 이적이 미루어진 이유도 아틀레티코가 코파 델 레이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올랜도는 MLS 1차 이적시장 마감 전 영입을 시도했지만, 아틀레티코가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잔류를 선택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고 짚었다.

그리즈만의 MLS행은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석된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NBA 경기 관람 등 미국 스포츠 문화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디 애슬레틱' 역시 "그는 미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휴가를 자주 미국에서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올랜도 시티 입장에서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영입이다. 팀은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동부 콘퍼런스 13위로 부진에 빠져 있고, 시즌 개막 직후 오스카 파레하 감독과 결별하며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사실상 리빌딩의 중심축이 될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의 합류가 팀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랜도는 2015년 당시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를 영입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나니 역시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그리즈만 영입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MLS 전체의 흥행 요소를 강화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이적이 성사되기까지의 배경에는 올랜도 시티의 파격적인 제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 시티가 제시한 계약 규모는 연간 10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약 171억~2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 기준으로는 약 1740만 달러(약 256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으로, MLS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조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그리즈만은 단숨에 리그 최고 연봉자 그룹에 진입하게 된다.
그리즈만이 제안받은 금액은 리그 1위 리오넬 메시의 총 보수인 2044만 달러(약 301억원)와 비교해 약 300만 달러(약 44억원)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리그 2위권 연봉에 해당한다.
따라서 현재 기본 연봉 1040만 달러, 총 보수 1120만 달러(약 165억원)로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그리즈만이 예정대로 합류한다면 3위로 밀려날 예정이다.
한편, 그리즈만의 이탈은 아틀레티코에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로마노 / 라리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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