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부앙가 설득할 수 없었다…LAFC 결국 이적 허용, 플루미넨시 선수도 '환영 인사'
손흥민도 부앙가 설득할 수 없었다…LAFC 결국 이적 허용, 플루미넨시 선수도 '환영 인사'

[포포투=박진우]
드니 부앙가의 플루미넨시행이 유력한 상태다.
브라질 '소모스 파나티코스'는 10일(한국시간) "LAFC 입장에서, 플루미넨시의 제안은 구단이 설정한 기준선을 넘긴 상태다. 이적료는 1,500만 달러(약 219억 원) 규모로 전해졌고, 양 구단 수뇌부 간 협상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2025시즌은 부앙가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지난 2022시즌 중반 LAFC에 입성한 부앙가는 혼자서 '에이스' 노릇을 해왔지만, 그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합류했기 때문.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LAFC에 왔다고 선언하며 기존 스타 선수들과는 달리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초반에는 공존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며 차별화된 전략을 활용했다. 결국 손흥민과 부앙가는 총 18골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두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흥부 듀오'의 두 번째 시즌이 기대됐지만, 부앙가는 이적을 꿈꿨다. 당초 인터 마이애미가 부앙가에게 접근했다. 약 1,300만 달러 규모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LAFC는 즉각 거절했다. 이후 구단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팬이 "꿈에 거의 다가갔지만 구단이 당신을 막아 세웠을 때…"라는 SNS 게시물을 올렸는데, 부앙가가 이 게시물을 재공유한 행보가 포착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를 두고 "부앙가의 분노는 자신의 이적 의사를 구단이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가 부앙가에게 접근했다. 부앙가는 플루미넨시와의 개인 합의를 마쳤고, LAFC도 이적을 허용했다. 매체는 "LAFC는 선수 이적 자체에는 이미 합의했다. 다만 공식 발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부앙가의 대체자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LAFC는 해당 포지션 보강을 위한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탐색 중이다"라며 현 상황을 알렸다.
플루미넨시에서 활약 중인 루초 아코스타는 환영 메시지까지 던졌다. 브라질 '오디아'는 아코스타의 말을 전했다. 아코스타는 "이미 부앙가와 SNS에서 서로 팔로우하고 있었고, 아는 사이다. 올스타전에서는 가족들도 함께 교류했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만약 플루미넨시에 합류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오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훌륭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고, 현재 9번 공격수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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