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다 메달' 폰타나도 中 '나쁜 손'에 분노…"계주 연료로 쓸 것"
'쇼트트랙 최다 메달' 폰타나도 中 '나쁜 손'에 분노…"계주 연료로 쓸 것"

"선두로 나가서 끝까지 싸울 수 있었는데…."
쇼트트랙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중국의 '나쁜 손'에 분노했다. 14번째 올림픽 메달을 딸 기회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폰타나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745를 기록,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4위로 들어왔다.
폰타나는 쇼트트랙에서 13개의 메달을 딴 레전드다. 쇼트트랙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 2000m 계주와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1000m 결승에서 통산 14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펠제부르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레이스 도중 궁리(중국)의 손에 닿으면서 스피드가 떨어졌다. 결국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폰타나가 딴 13개의 메달 중 1000m 메달은 2018년 평창 동메달이 유일하다.
폰타나는 "레이스 초반을 잘 통제했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막 치고 나가려던 찰나 중국 선수와 접촉이 있었다. 접촉이 아니었다면 선두로 나가서 끝까지 싸울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아쉬워했다.
폰타나는 3000m 계주를 남겨두고 있다. 3000m 계주에서 메달을 딴다면 14번째 메달 획득과 함께 이탈리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폰타나와 하계올림픽 펜싱 에도아르도 만자로티가 13개로 동률이다.
폰타나는 "계주는 완벽하게 준비됐다. 지금 느끼는 분노를 연료로 바꿔 반드시 활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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