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충격 발언 "한국 연고 MLB 2개 구단, 가까운 미래에 창단 확신"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충격 발언 "한국 연고 MLB 2개 구단, 가까운 미래에 창단 확신"

메이저리그(MLB)의 '큰손'이자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74)가 아시아 야구 시장을 향한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한 이벤트성 경기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도시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창단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놨다.
보라스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뉴욕 포스트가 운영하는 야구 전문 팟캐스트 '더 쇼'에 출연해 존 헤이먼, 조엘 셔먼 등 현지 저명한 야구 기자들과 함께 MLB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보라스는 MLB 사무국이 추진 중인 '리그 확장(Expansion)' 계획과 관련해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충격적인 발언을 던졌다.
보라스는 인터뷰 말미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에 MLB 프랜차이즈 구단이 들어설 것이라고 확신(fully expect)한다"며 구체적인 배분안까지 언급했다.
보라스의 구상에 따르면 아시아에만 총 7개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구 인프라가 가장 탄탄한 일본에 4개 팀, 세계적인 야구 열기를 보유한 한국에 2개 팀, 그리고 대만에 1개 팀이 창단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이는 단순히 아시아에서 '서울 시리즈'와 '도쿄 시리즈' 같은 개막전만 여는 수준을 넘어, MLB의 범위를 아시아까지 넓히겠다는 파격적인 설계다.
보라스는 아시아 선수들과 비교적 친숙한 대표적인 에이전트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오카모토 카즈마(30·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마이 타츠야(28·휴스턴 블루제이스) 등 일본 선수들까지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재정적인 기반과 인프라 역시 갖춰져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라스의 구상대로 한국과 일본, 대만에 최대 7개 구단이 창단된다면, 이는 단순히 팀 수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야구 인재들이 시차와 이동 거리의 제약을 최소화하며 MLB 무대에서 뛰는 '진정한 월드 시리즈'의 실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동 거리를 비롯해 선수 노조와의 협의 등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하다. 특히 2026시즌 종료 후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새롭게 노사협정(CBA)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야구계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초대형 계약과 제도 변화를 여러 차례 이끌어냈던 보라스이기에, 이번 '아시아 구단 창단론'은 허무맹랑한 소리를 넘어 MLB 사무국을 향한 강력한 비즈니스 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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