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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아니었다" 태국 19세 천재의 충격 고백→7일 만에 태도 돌변에 팬들 술렁 "타이쯔잉·천위페이가 우상"
"안세영 아니었다" 태국 19세 천재의 충격 고백→7일 만에 태도 돌변에 팬들 술렁 "타이쯔잉·천위페이가 우상"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신의 롤모델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닌 '대만의 안세영'을 꼽았다.
일주일 전과는 달라진 인터뷰 내용으로 팬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는 31일 "태국의 19세 배드민턴 유망주 피차몬 오팟니푸스는 지난주 열린 슈퍼 500 시리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진출해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공식 인터뷰에선 자신의 우상으로 대만 여자단식 레전드 타이쯔잉(32·은퇴)과 천위페이(30·중국)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피차몬은 태국 여자단식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랏차녹 인타논(태국, 세계 8위)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강자를 연이어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가를 크게 높였다.
이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9위)를 16강에서 2-0으로 격파했고 8강에선 '동남아 복병' 응우옌투이린(베트남·세계 21위)을 2-1 역전승으로 일축해 기세를 올렸다.
만 19세 21일의 나이로 슈퍼 500급 대회 결승에 올라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결승에서는 도쿄 올림픽 챔피언 출신 베테랑 천위페이(세계 3위)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피차몬은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이유로 "머리를 써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몸과 두뇌를 두루 써야 하는 게 이 종목 최대 매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본받고 싶은 우상은 인타논과 타이쯔잉, 천위페이다. 지난해 가장 인상 깊었던 대회는 대만 오픈이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아울러 피차몬은 휴식 시간엔 주로 음악감상을 즐기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론 태국식 훠궈를 언급했다"고 귀띔했다.

일주일도 안 돼 롤모델이 바뀐 것인지 눈길을 모은다.
피차몬은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레트샤나 카루파테반(세계 42위)을 2-0(21-15 2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말레이시아 매체 '자룸 배드민턴'과 인터뷰에서 "지금 정말 설레고 내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결승행이) 더 의미가 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결승에 오른 만큼 미래에 대해 얘기해보자며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배드민턴에서 롤모델은 누구인지 질문하자 망설임 없이 "타이쯔잉과 안세영"이라 답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조명을 받았다. 다만 일주일 뒤 인터뷰에선 안세영 이름이 빠지고 천위페이와 자국 배드민턴 간판, 대만 레전드를 입에 올려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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