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 오픈 결승 진출... 오늘 밤 대회 2연패 도전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 오픈 결승 진출... 오늘 밤 대회 2연패 도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를 제압하고 배드민턴 월드 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全英) 오픈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8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전영 오픈(수퍼 1000) 4강전에서 천위페이를 2대1(20-22 21-9 21-12)로 제압했다. 천위페이는 과거 안세영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천적’이라고 불리던 선수인데, 최근엔 안세영이 우위를 점해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동률을 이루다가 이날 결과로 안세영이 앞서나갔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내준 안세영은 2게임 중반 연속 7득점을 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3게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1시간 13분 만에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국제 대회 36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한국 시각으로 8일 밤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전영 오픈 2연패(連霸)를 이룬다.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복식 선수들이 전영 오픈 2연속 우승을 한 적은 있지만 한국 단식 선수로는 안세영이 최초 도전이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와 여자 복식 세계 4위 백하나-이소희도 결승에 안착했다. 김원호-서승재는 세계 2위 아론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1위 탄닝-리우셩수(중국)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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