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에 김기태에 강인권까지…한화에 KBO 감독이 몇명이야, 결국 68세 김경문 리더십 ‘뭉쳐서 KS 우승까지’
양상문에 김기태에 강인권까지…한화에 KBO 감독이 몇명이야, 결국 68세 김경문 리더십 ‘뭉쳐서 KS 우승까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급기야 강인권 전 NC 다이노스 감독까지 합류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 1~2군 코칭스태프에 김경문 감독을 제외해도 KBO리그 1군 감독 출신만 3명이다.
한화는 18일 강인권(54) 퀄리티컨트롤코치 영입을 전격 발표했다. 강인권 QC코치는 19일 시범경기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곧바로 1군 덕아웃에 합류한다. 이로써 한화의 올 시즌 1~2군 코칭스태프에 1군 감독 출신만 4명이다.

김경문(68) 감독을 비롯해 양상문(65) 투수코치, 강인권 퀄리티컨트롤 코치, 2군 김기태(57) 타격총괄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보통의 팀이라면, 어지간한 감독 아래에 이 정도 인사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뭉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심지어 양상문 투수코치는 LG 트윈스에서 단장까지 지낸 야구인이고, LG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랫동안 코치와 감독 생활을 했다. 김기태 2군 타격총괄코치는 김경문 감독도 해내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을 보유했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에서 오랫동안 감독을 했고 대표팀 코치 경험에, 최근에는 KT 위즈에서 2군 감독도 맡았다. 강인권 퀄리티컨트롤코치는 불과 2년 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서 배터리 코치 생활을 오래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인권 코치의 한화행은 일찌감치 결정돼 있었다. 단, 강인권 코치가 최근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아 활동해왔다. 때문에 공식발표 시점을 시범경기 도중에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 덕분이다. 요즘 구단들이 2군은 물론 1군 코칭스태프 선임에도 적극 관여한다. 그래도 이 정도 인사들의 영입은 김경문 감독의 요청 혹은 희망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 공교롭게도 전부 김경문 감독과 과거부터 인연이 있는 야구인이다.
김경문 감독은 양상문 감독과 고려대 선후배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교감해온 사이다. 과거부터 함께하자는 결의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2024년 6년만에 KBO리그 현장에 온 뒤 1년만이던 작년에 전격 성사됐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김기태 코치의 선 굵은 리더십을 선호한다. 과거 NC 사령탑 시절에도 KIA 사령탑이던 김기태 코치를 잘 챙겼다. 김기태 코치도 그런 김경문 감독을 깎듯이 모셨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감독 시절 타격코치로 인연을 맺다 18년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심지어 김경문 감독은 강인권 코치와 사제 관계다. 두산 베어스 시절 코치와 선수, 감독과 선수, 감독과 배터리 코치 관계였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서 2011년 나온 뒤 NC 창단 감독으로 갈 때 강인권 코치도 따라갔다.
이후 강인권 코치는 김경문 감독이 NC에서 나간 뒤 한화로 옮겨 코치 생활을 하다 NC 사령탑을 역임했고, 이번에 다시 한화로 컴백했다. 대전고 출신 강인권 코치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한화에서 선수생활도 했다.

이렇게 밀접한 인연의 끈으로 엮인 이들이 하나로 뭉친 건, 결국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푸는 게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없었다면 이들이 한화에서 뭉치는 건 불가능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 코치들의 전문성과 감독 경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믿는다. 이제 한화는 정말 결과물을 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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