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미친 경기'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웃었다...레알 마드리드와 3-2 난타전→슈퍼컵 우승
'역대급 미친 경기'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웃었다...레알 마드리드와 3-2 난타전→슈퍼컵 우승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바르셀로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며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 리그 맞대결 패배를 기회로 삼아 완전히 복수한 셈이다.
이번 결승은 12일(한국시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진행됐다. 대회 구성은 단순했다. 전 시즌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준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참가했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꺾어 결승으로 올라왔다.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접전을 펼쳐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기반으로 결승을 준비했다. 최전방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맡았고 2선에는 라민 야말·페르민 로페스·하피냐가 배치됐다. 중원은 프랭키 더용과 페드리가 구성했다. 뒤를 받치는 수비진은 쥘 쿤데·파우 쿠바르시·에릭 가르시아·알레한드로 발데, 골문은 조안 가르시가가 지켰다.
레알은 4-4-2로 응수했다. 투톱에는 곤살로 가르시아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미드필드 라인은 호드리구·에두아르도 카마빙가·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알바로 카레라스·딘 후이선·오렐리앙 추아메니·라울 아센시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자리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시점은 전반 36분. 페드리가 레알 수비 라인을 흔드는 패스를 보내며 하피냐에게 공간을 열어줬고, 하피냐의 왼발 슛은 쿠르투아 반응을 넘어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단 몇 분 사이에 세 골이 터지는 혼란스러운 흐름이 연출됐다. 먼저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고 단독 돌파를 펼쳐 직접 마무리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었고 경기장은 술렁였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반격에 나섰다. 레반도프스키가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뒤 쿠르투아 머리 위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다시 레알이 응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후이선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굴절되자 곤살로 가르시아가 재차 밀어 넣어 전반은 2-2로 끝났다.
후반전은 전반과 다른 결로 진행됐다. 레알은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바르셀로나는 압박을 피하는 순간을 노리며 빠른 전개로 대응했다. 중원에서의 충돌도 치열했다. 후반 12분 아센시오·발베르데·가르시아 사이에서 거친 신경전이 발생했고 경고 카드가 이어졌다.
승부의 분기점은 후반 28분. 하피냐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아센시오 몸에 굴절되며 쿠르투아가 손댈 수 없는 코스로 흘러 들어갔다. 경기장은 다시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레알은 곧바로 선수 교체로 반격에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점유율과 전진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 15분 동안 레알의 공세를 꾸준히 차단했다. 추가시간 동안 레알은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이 우승으로 통산 16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획득했다.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의 정상 복귀다. 무엇보다 지난 리그 엘 클라시코 패배를 되갚는 결과라는 점에서 선수단 분위기는 크게 고조됐다. 반면 레알은 여러 대회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시즌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슈퍼컵이라는 단발 대회이지만, 이번 결과는 시즌 초반의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전술적 자신감과 함께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레알은 기회를 날린 채 다시 리그·컵·유럽 무대에서 재정비를 요구받는 구조가 됐다. 시즌 첫 '왕좌 쟁탈전'은 이렇게 바르셀로나의 우위 속에 막을 내렸다.

댓글 0
사고/이슈
"영혼을 팔았다" 침략당한 조국 버린 충격 배신… 우크라이나 올림픽 다이빙 스타, 러시아 국적 취득 파문
이틀 만에 미계약자 4명 사라져...스토브리그 피날레=손아섭 계약
'10억원 대박' 노시환, 다년계약 대신 연봉 계약했다…김서현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공식발표]
'이럴수가' KBO 안타왕이 FA 유일 미계약자 신세라니... 이틀 만에 4명이 행선지 찾았다
'키움 오길 정말 잘했다' 이용규, 딱 14경기 뛰었는데…억대 연봉 보장+플레잉코치
“와, 공 진짜 좋다” 한화 레전드도 감탄한 삼성 계투진의 뉴 페이스, “마무리 맡겨 주신다면…” [오!쎈 대구]
[인터뷰] 왜 1년 7억 받아들였나, 돌아온 KIA 홍건희의 진심…"두산 팬들께 드릴 말씀 있어요"
'이럴수가' 한화, '폰와' 이어 '필승조' 한승혁-김범수까지 이탈→투수 기둥뿌리 다 뽑혔다
'9400만→3억 초대박' 강백호 보상선수 이적, 프로 16년 차에 첫 억대 연봉이라니 "나도 놀랐다... 기대에 부응할게요" [인천공항 현장]
"다 잡아달라" 4번타자와 유격수 잃은 사령탑 간절한 요청...상우 잡고 범수-건희까지 싹쓸이 쇼핑, KIA가 움직인다
"중국이 이렇게 단단했나" '韓 2-0 완파' 강호 이어 김상식호까지 제압...조별리그 1승 팀이 사상 첫 결승행→5경기 무실점 '충격'
[공식발표] '42억 불펜 싹쓸이' KIA, 조상우·김범수·홍건희 전부 품었다…"모두 반성해야" 이유 있었다
'KIA 이적' 김범수 "못하면 욕먹을 각오…내 힘으로 자리 지킬 것"
장성우 계약→불펜 3총사 싹쓸이 KIA행 충격, '2618안타' 전설이 유일 미계약자? 아, 이건 아닌데…
[단독] "박나래, 계약서 확인 전엔 행사 안 갑니다"…前매니저, 횡령 의혹 '반박'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