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대한민국의 자랑 오현규, 241억 대박쳤다!...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이적 '등번호 9번'
[오피셜]대한민국의 자랑 오현규, 241억 대박쳤다!...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이적 '등번호 9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5)가 소속팀을 옮겼다. 튀르키예 명문인 베식타시다. 베식타시는 5일(한국시각) 오현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오현규를 환영한다. 구단과 선수와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 1400만유로(약 241억원)를 지급한다. 오현규와는 2028~2029시즌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오현규는 이적이 필요했다. 그는 2024년 여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KRC 헹크(벨기에)로 이적했다. 12골-3도움이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벨기에 리그에서 존재감을 증명한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뻔했다.
닉 볼테마데(독일)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낸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하려고 했다. 오현규의 몸값을 훨씬 뛰어넘는 제안이 도착하자 헹크도 수락했고, 오현규도 곧장 독일로 날아갔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메디컬테스트 이후 갑자기 오현규의 십자인대 파열 이력을 문제 삼았다. 오현규는 2017년 십자인대가 끊어졌지만 이후 전혀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 이상한 꼬투리를 잡은 슈투트가르트는 갑자기 이적 조건을 바꾸려고 시도했고, 헹크는 이를 거부했다. 오현규의 빅리그 입성은 좌절됐다.

그는 "몸과 마음 모두 준비돼 있었기에 실망스럽지만, 전화위복으로 삼겠다"고 했다. 절치부심한 오현규는 헹크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건강한 무릎을 과시했다. 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오현규를 영입한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지난해 12월 경질되면서 입지 변화가 생겼다. 새 사령탑 니키 하옌 감독은 오현규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오현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오현규가 1순위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풀럼은 1순위 타깃인 리카르도 페피(미국) 영입에 실패했지만 끝내 오현규로 선회하지 않았다.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연속으로 빅리그 입성이 아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EPL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후 오현규는 꾸준히 관심을 보낸 베식타시의 제안을 수락했다. 오현규는 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해 현지 팬들의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에게 진심이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선물했다. 헹크에 지불한 이적료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 기록이다. 오현규 영입 성공에 그만큼 확신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오현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적이 될 수 있다. 유럽에는 진출했지만 셀틱과 헹크 어느 팀에서도 확실하게 뿌리내리지 못했다. 베식타시에서는 달라야 한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아 좋은 득점력을 선보이면 무산됐던 빅리그 이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도 앞두고 있다. 베식타시에서 흐름을 타서 멕시코까지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오현규는 홍명보호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뛸 가능성이 높다. 오현규가 잘해야 한국에도 좋다.
베식타시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3강으로 꼽힌다. 리그 우승만 16번을 해냈다. 베식타시는 2020~2021시즌 마지막으로 리그 정상에 오른 뒤에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오현규와 함께 다시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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