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에서 방출당한 좌완 에이스, 마이너리그 계약→美 매체 "한국 경험 긍정적으로 작용"
[오피셜] 롯데에서 방출당한 좌완 에이스, 마이너리그 계약→美 매체 "한국 경험 긍정적으로 작용"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롯데 좌완 에이스'가 미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29일(한국시간) "찰리 반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반즈는 지난 2021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고 한국 무대를 누볐다. 첫 시즌 31경기에 나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팀의 1선발로 올라섰다. 이듬해에는 더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에 2025시즌에도 재계약에 성공해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예상 밖의 부진에 시달리더니 어깨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됐다. 결국 통산 94경기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긴 채 한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반즈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가 남아 있는지 트리플A에서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부진했고, 시즌 후 다시 FA 신분이 됐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 리그(LIDOM)에서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덕분에 반즈는 컵스와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MLBTR'은 한국에서의 경험이 반즈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롯데에서 뛴 첫 세 시즌 동안 그는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삼진율은 22.4%까지 끌어올렸고, 볼넷률은 6.9%로 억제했다. 그는 구단에서 뛴 세 번의 풀 시즌 모두 롯데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즈는 해외 무대에서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뒤 2026시즌을 맞이하게 된다"며 "컵스는 그 성공을 미국 무대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컵스 선발진을 고려하면 당장 반즈가 기회를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컵스에는 이미 케이드 호튼, 이마나가 쇼타,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에드워드 카브레라 등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매체는 "현재 컵스 선발진에는 부상 이력이 있는 투수들이 많아 반즈에게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는 컵스가 반즈를 불펜으로 시험해 볼 가능성도 있지만, 그는 프로 통산 241경기 중 228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구원 등판한 것은 2021년이었고, 그마저도 4⅔이닝을 던졌다. 짧은 이닝의 불펜 투수로 전환하는 것은 반스의 기존 역할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일이다"라며 선발 기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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