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 공식발표 "손흥민 선발서 빼라" 요구에 답하다… "팀의 중심, 의심 한 번도 안 해"
[오피셜] 홍명보 공식발표 "손흥민 선발서 빼라" 요구에 답하다… "팀의 중심, 의심 한 번도 안 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고, 이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을 대비해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을 계획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수비진에서 연달아 실수가 발생하고, 골대를 세 번이나 불운이 따르면서 0-4 대패로 마무리했다.
이후 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치른 오스트리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선 0-1로 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진 건 지난 2018년 6월 세네갈전(0-2), 스웨덴전(0-1)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선 후반 13분 교체로 나와 32분을 뛰었고, 오스트리아전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82분을 뛰는 동안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7분 벤치로 물러났다.
A매치에 앞서 손흥민은 감기 기운으로 인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하자 손흥민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2026시즌이 시작된 후 아직까지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LAFC 입단 후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1992년생 손흥민이 34세가 되면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지는 '에이징 커브'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손흥민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처음에 (대표팀에)들어오면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배려했다"라며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그가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도 에이징 커브가 온 것 같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 내가 기량이 떨어지고 내려놔야 할 땐 냉정하게 내려놓겠다"라고 반복했다.
이어 "내가 많은 골을 넣었고 당연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내가 골 넣으면 어떤 얘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토트넘에서도 10경기 못 넣은 적이 있고 그렇다"라며 "이런 질문 받는 건 리스펙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손흥민은 자타 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이다. 현재 142경기로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 기록은 54골로 차범근의 58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최근 득점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손흥민은 3월 유럽 원정 전까지 A매치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홍명보호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미국과의 A매치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2-0 승리를 이끌었고, 곧바로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도 골을 터트려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와의 친선전에서도 득점에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럽 원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5월18일경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최종 소집훈련을 위해 다시 모일 예정이다. 소집 전까지 손흥민이 다시 옛 모습을 되찾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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