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화 깜짝카드 나온다!…'중견수 문현빈' 파격 배치 꺼내나? 좌익수 강백호도?→달감독 "원정 대비 실험 구상" [멜버른 현장]
'와' 한화 깜짝카드 나온다!…'중견수 문현빈' 파격 배치 꺼내나? 좌익수 강백호도?→달감독 "원정 대비 실험 구상" [멜버른 현장]

(엑스포츠뉴스 멜버른,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중견수 자리에도 배치될까. 한화 김경문 감독이 좌익수 강백호-중견수 문현빈-우익수 요나단 페라자라는 파격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시즌 도중 원정 경기 상황에 따라 꺼낼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준비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멜버른 스프링캠프 기간 다양한 외야 조합을 염두에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내내 고정된 주전 외야 구상보다는 상대 팀 전력과 구장 특성, 그리고 원정 경기 변수까지 고려한 외야진 운용이 고민거리다. 그 중심에 문현빈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이 있다.
문현빈은 프로 입단 이후 줄곧 코너 외야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강점으로 갖춘 선수다. 문현빈이 중견수 자리로 들어가는 건 강백호가 외야로 배치될 수 있단 의미다. 강백호는 멜버른 캠프 초반 1루수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캠프 막판 외야 수비 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5일 멜버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강백호 선수는 1루수 수비 훈련을 먼저 소화하고 있는데 적응 여부와 팀 수비진 상황에 따라 외야 수비 훈련까지 캠프 중반부터 소화할 수 있다. 채은성, 페라자 선수와 자리를 돌아가면서 뒤를 받히는 역할도 괜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백호가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다면 좌익수 강백호 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김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면 한 자리만 고집할 수는 없다. 특히 원정 경기나 특정 매치업에서는 초 공격을 고려해 외야 수비 조합을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좌익수 강백호-중견수 문현빈-우익수 페라자 조합은 팀 타선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지다.
김 감독은 "강백호 선수가 좌익수 수비에 들어갈 수 있다면 문현빈 선수를 중견수로 기용해 볼 수 있다. 캠프 막판이나 시즌 개막 전에 상황에 따라 이 조합을 시험할 생각이 있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화 외야진은 문현빈과 페라자를 중심으로 이진영, 이원석, 권광민, 임종찬 등 다양한 자원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강백호까지 외야 수비 옵션으로 가세하면 상대 투수 유형이나 구장 크기에 따라 최적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캠프에서 여러 그림을 그려보는 이유는 시즌 도중 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문현빈의 중견수 실험과 강백호의 외야 활용 여부는 긴 시즌을 대비한 한 가지 카드라는 성격에 가깝다.
김 감독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을 들은 문현빈은 "중견수 자리에 가더라도 타구 판단 같은 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잘 뛰고 잘 잡느냐가 중요한데 준비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지금부터 몸을 만들고 있으니까 그런 수비 부분을 잘 생각하면 된다. 중견수 수비라도 어색하지 않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멜버른 캠프에서 그려지고 있는 파격 외야 구상은 한화의 선택지를 넓히는 작업이다. 문현빈이 중견수라는 또 다른 옷을 입을 수 있을지, 그리고 강백호가 좌익수 카드로 다시 활용될지 주목된다. 김경문 감독의 원정 경기 대비 실험 카드는 시즌 개막 이후에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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