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홈런 1위 또 터졌다…백업 포수 전쟁 사실상 종결 "국가대표 될 선수다"
'와' 홈런 1위 또 터졌다…백업 포수 전쟁 사실상 종결 "국가대표 될 선수다"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 포수 최재훈과 엔트리를 채울 백업 포수는 어느 정도 정해진 모양새다.
허인서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10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스리런을 터뜨리고 팀의 패배에 위안을 안겼다.
허인서는 3-10으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2루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롯데 좌완 정현수의 3구 139km/h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76.5km에 달했고,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이재원(LG), 고명준(SSG)과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에 자리했던 허인서는 두 선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시범경기 9경기에서 30타수 10안타 5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0.900, OPS가 1.255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재원이 플레잉코치를 맡게 된 한화는 최재훈과 이닝을 나눌 백업 포수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허인서, 박상언, 장규현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사실상 1차 경쟁은 마무리된 분위기다. 독보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허인서가 개막 엔트리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의 현재 모습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김 감독은 "기대치 않았는데 치면 땡큐지만, 수비를 잘해야 한다. 내가 볼 때 아직 어설픈 게 많다. 그래도 그렇게 홈런이 나올 수 있는 친구라 기대 안 하고 있다가 하나씩 나오면 좋다"고 웃었다.
선배 최재훈도 허인서의 잠재력을 인정한다. 최재훈은 "최고로 잘 클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NC 김형준이나 SSG 조형우 이런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인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인서는 국가대표가 될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로 잘하고 있고, 김정민 코치님한테 배우면서 많이 늘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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