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향년 81세로 별세…유족 "생전 누구보다 빛났던 사람"
유명 여배우, 향년 81세로 별세…유족 "생전 누구보다 빛났던 사람"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 제인 라포테어, 향년 81세로 세상 떠나


(MHN 김유표 기자) 영국 연극계의 보석이라 불리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배우 제인 라포테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제인 라포테어가 지난 5일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12일(현지 시각) 페이지식스는 보도했다.
그의 별세 소식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공식 성명을 통해 알리면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RSC는 성명을 통해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배우 제인 라포테어의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라포테어는 생전 연극 '피아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토니상과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배우 케네스 브래너와 함께한 연극 '햄릿'에서는 거트루드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연극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인 라포테어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시즌3'에서 앨리스 왕자비 역을 맡았던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인기 드라마 '다운튼 애비 시즌5'에서는 이리나 쿠라긴 공주 역할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의 연기는 품격 있는 분위기와 깊은 서사를 동시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배우 인생 동안 큰 시련도 있었다. 2000년 그는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후 재활과 치료를 거쳐 다시 활동을 이어갔고, 자신의 투병 경험을 담은 회고록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Time Out of Mind)를 출간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별세하기 한 달 전인 지난달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영제국 훈장(CBE)을 수여받으며 평생의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자리가 그의 마지막 공식 석상 중 하나가 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제인 라포테어는 영화감독 롤랑 조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감독 로완 조페를 유족으로 남겼다.
사진=MHN DB, 채널 'END Art's Institute (Dr Na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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