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커쇼, 첫 타자에 초대형 홈런 허용+⅔이닝 2실점 흔들…미국은 홈런 5방 폭발! 로키스에 14-4 대승
'은퇴 선언' 커쇼, 첫 타자에 초대형 홈런 허용+⅔이닝 2실점 흔들…미국은 홈런 5방 폭발! 로키스에 14-4 대승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장타력을 앞세운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대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화제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 중인 베테랑 좌완 클레이튼 커쇼(37)의 다소 씁쓸한 투구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커리어를 남긴 그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 WBC 대비 평가전에서 장단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14-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WBC 본선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이 치른 마지막 실전 점검 경기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국이 단숨에 가져갔다. 1회초 2사부터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이자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애런 저지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비거리 453피트(약 138m)짜리 대형 타구였는데, 관중석에서는 곧바로 "USA!" 함성이 터져 나왔다.
미국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5회 투런 홈런을 추가했고, 폴 골드슈미트와 바이런 벅스턴, 윌 스미스까지 잇따라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미국 강타선은 이날 총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로키스 마운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화끈한 타격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역시 커쇼였다.
MLB 최강 LA 다저스에서만 18시즌을 뛰며 통산 223승을 기록하고 사이영상 3회, MVP 1회를 차지한 그는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26 WBC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커쇼는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커쇼는 자신의 첫 상대인 미키 모니악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30km/h 후반대 구속에 그친 직구 두 개가 연달아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고, 이어 던진 3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그대로 장타로 연결됐다.
후속 타자인 조던 벡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볼넷과 폭투로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커쇼는 6번 타자 TJ 럼필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 투수인 카슨 스키퍼가 카일 캐로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커쇼의 실점은 2실점이 됐다.
결과적으로 커쇼는 이날 채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0⅔이닝 동안 공 13개를 던지며 1피안타(홈런)와 볼넷에 더해 총 2점을 허용했다. 확실히 예전 기량과는 거리가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경기 후 커쇼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무대에서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며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대표팀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도 베테랑 투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커쇼는 단순한 투수가 아니라 우리 팀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경기 내용보다 그가 대표팀에 주는 경험과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전설이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홈런을 맞았어도 커쇼는 여전히 레전드"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승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친 미국 대표팀은 곧바로 WBC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우승 탈환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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