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이태양 폭탄 발언 "한화 시절, 2군 코치에 이유도 없이 뺨 5대 풀스윙으로 맞아→턱 돌아갔다"
'이럴수가!' 이태양 폭탄 발언 "한화 시절, 2군 코치에 이유도 없이 뺨 5대 풀스윙으로 맞아→턱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소속 우완 투수 이태양(36)이 한화 이글스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태양은 27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이 공개한 영상에 순천 효천고 동기인 한화 이글스 타자 채은성(36), MC인 김구라, 김선우(49)과 함께 출연해 한화 2군 시절 당시 코치였던 지도자 A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태양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그는 "2군 시절 비시즌 때 2012년 막판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모 지도자분에게 제가 뺨 5대를 이유도 없이 맞았다"며 "몸이 조금 아파서 절뚝거리면서 운동을 했다. 그 코치님은 그 모습이 마음에 안 드셨나보다. 그 분이 보시기에 제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풀 스윙으로 턱이 돌아갈 정도로 맞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분노한 김선우는 누구냐고 캐물었고, 이태양은 웃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태양에 따르면 이 장면을 목격한 정민철(54) 당시 투수코치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태양은 "정 코치님 방에 가서 울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친해진 것 같다. 그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아직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냐"는 김구라의 범인 색출 시도에 이태양은 고개를 저으며 "지금 계시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양은 한화 시절 자신을 1군으로 발탁했던 김응용(85) 전 감독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비시즌 기간 길태곤(35·현재 은퇴)과 함께 제주도 자택으로 불러 직접 아침 식사를 챙겨주며 훈련을 독려했던 김 전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를 회상하며, 앞선 가혹 행위들과 대비되는 지도자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양은 "그 힘든 시간을 버텼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효천고를 졸업한 이태양은 2010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2012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4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9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긴 뒤 2019시즌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2020년 6월 외야수 노수광(36)과 유니폼을 바꿔입는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향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이태양은 다시 4년 총액 25억원의 조건으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25시즌 이태양의 자리는 1군에 없었다. 1군에서 14경기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7의 기록을 남겼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주로 등판했다. 퓨처스리그 27경기에서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의 뛰어난 성적을 찍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손혁(53) 한화 단장의 배려 속에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결국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한편 이태양의 이번 폭로로 과거 프로야구계에 만연했던 강압적인 훈련 방식과 폭력의 실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랐다. 특히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코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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