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먼저 반응했다…요미우리에서 한일전 '스포일러' 된 사연 [WBC]
이승엽이 먼저 반응했다…요미우리에서 한일전 '스포일러' 된 사연 [WBC]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1군 타격 메인 코치가 의도치 않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과 일본 야구대표팀의 경기를 '스포'했다.
8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연습 경기가 7일 오후 4시 58분께 종료됐다. (선수단은) 순차적으로 효고현 내의 숙소로 돌아와 오후 7시 시작되는 일본 WBC 대표팀 경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는 일본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일본이 8-6으로 승리했다.
매체는 요미우리 선수단 내 '한일전 이슈'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감독진과 선수, 스태프들이 식사 장소에 모여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스마트폰 통신망이 서로 달라 스트리밍 속도에 차이가 발생했다. 이승엽 코치가 이용하는 한국 통신망이 가장 빨라, 이 코치의 반응이 일종의 '스포일러'가 됐다'고 전했다.
이승엽 코치는 올 시즌부터 요미우리에서 타격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이 코치는 요미우리 선수 시절 동료였던 아베 감독의 제안으로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아베 감독은 캠프 종료 후 이 코치에게 요미우리 1군 정식 타격 코치를 제안했다.
이승엽 코치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경험 없이 곧바로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이 코치는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지도자 경험을 쌓게 됐다. 요미우리는 NPB 최고 명문 구단으로, 이 코치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그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41홈런과 30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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