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큼 못 해" 최형우 이렇게 냉정할 수가, 왜 이런 조언 남겼나 [MD오키나와]
"작년만큼 못 해" 최형우 이렇게 냉정할 수가, 왜 이런 조언 남겼나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향해 냉정한 조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2024년 8월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29경기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OPS 0.849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어마어마한 성적을 썼다.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을 달성했고,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디아즈의 몫이었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를 석권하며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삼성으로선 이런 디아즈를 놓칠 수 없었다. 최대 1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총액 80만 달러에서 2배 인상에 성공했다. 삼성은 안정된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디아즈를 선봉장으로 구자욱, 김영웅 등이 있는 타선에 베테랑 타자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단숨에 삼성은 우승 후보가 됐다.
한 때 적에서 이제는 동료가 된 최형우는 "치는 건 정말 잘 치더라"라면서 "디아즈에게 이 말을 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만큼은 못 한다고 해줬다. 왜냐하면 나도 예전에 한 번 겪어봤다. 말도 안 되게 잘하지 않았나. 이 기록은 평생 깨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까 '144경기 4번 타자 자리에만 서 있어도 상대 팀들은 분명히 위압감이 가질 것이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올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할 터.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면 자신에게 악영향으로 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것이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해 20여년간 뛰어온 최형우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누구보다 경험이 많다. 디아즈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적 조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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