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맞네' 신지아, 생애 첫 올림픽 사실상 확정! 밀라노행 2차 선발전 쇼트도 1위...김채연-이해인 '2위 경쟁'
'제2의 김연아 맞네' 신지아, 생애 첫 올림픽 사실상 확정! 밀라노행 2차 선발전 쇼트도 1위...김채연-이해인 '2위 경쟁'


[OSEN=고성환 기자] '포스트 김연아' 신지아(18, 세화여고)가 사실상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1점, 예술점수(PCS) 34.12점을 받으며 총점 74.43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2차 선발전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 성적과 합산해 올림픽 무대를 누빌 주인공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신지아는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2.06점, 프리프로그램에서 144.14점을 획득하며 최종 21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4.99점을 기록한 2위 김유재(수리고)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여기에 신지아는 2차 선발전 쇼트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두 장 주어지는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의 손에 넣게 됐다.

이날 신지아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까지 모두 클린 처리했다.
점프뿐만 아니라 스핀과 스텝도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는 최고 난도인 레벨 4, 레이백 스핀은 레벨 3으로 연기했다.
그 결과 신지아는 68.25점을 받은 2위 김유성(수리고)을 6.18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위에 자리했다. 3위는 66.92점을 획득한 허지유(서울특별시빙상경기연맹), 4위는 66.47점의 윤서진(한광고)이다.
다만 김유성과 허지유, 윤서진 모두 나이 제한으로 이번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종목의 출전 선수 연령 제한을 만 17세 이상으로 정했기 때문. 신지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밀라노행이 가능한 이유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현재 2위는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다. 그는 1차 선발전에서 201.78점,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06점을 얻으며 중간 점수 265.84점을 기록 중이다.
3위 이해인(고려대)와 격차는 3.66점까지 좁혀졌다. 그는 1차 선발전에서 195.80점,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6.38점을 얻어 중간 점수 262.18점을 마크하고 있다.
현재 신지아의 중간 점수는 290.63점으로 이해인과 28점 넘게 차이 난다. 신지아가 사실상 올림픽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채연과 이해인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김채연으로선 이날 쇼트프로그램 연기 도중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허리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감행한 탓인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속으로 언더로테이티드(회전 수 부족) 판정으로 점수가 깎였고, 후반부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으로 수행하다 삐끗해 감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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