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못 견디겠다!' 안세영, 또또 충격의 혹사 논란...미친 스케줄, 12일 동안 9경기 강행군, 'BWF 향한 비판 계속'
'제발, 못 견디겠다!' 안세영, 또또 충격의 혹사 논란...미친 스케줄, 12일 동안 9경기 강행군, 'BWF 향한 비판 계속'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아니, 지난주에도 한 것 같고, 그제도, 어제도 한 것 같은데 경기를 또 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미친 스케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쉽사리 이해할 수 없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대회 편성 방식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연초를 뜨겁게 달궜던 '코트 위의 여제' 안세영의 이야기가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안세영은 1월 6일~1월 11일 말레이시아 오픈을 치른 후 1월 13일~1월 18일 인도 오픈에 참여하는 강행군을 견디며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말레이시아 오픈이 종료되고, 인도 오픈이 시작되기까진 단 2일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제대로 된 회복은커녕 재정비도 쉽지 않은 타임 스케줄이다.
지난해 BWF가 그린 청사진이 처음 공개되자, 곳곳에서 우려의 시선이 잇따랐다. 사실상 모든 대회서 상위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적인 일부 선수들의 경기 수가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단 주장이었다.
실제로 안세영은 무려 77경기에 출전했고, 시즌 도중 여러 차례 컨디션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BWF는 대회 흥행 등을 이유로 '톱 커미티드' 규정을 세워, 상위 랭커 선수들의 의무 출전을 강제했다. 이에 안세영을 필두로 중국의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 등은 쉬고 싶은 시점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며 부상을 달고 뛰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이기도 했다.

올해 역시 안세영의 달력은 BWF 공식 스케줄로 가득 차 있다. 당장 연초부터 참가한 2개 대회서 12일 동안 무려 9경기를 소화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서 천위페이가 부상으로 기권하지 않았다면 10경기를 치렀어야 하는 일정이다.
말레이시아 오픈 개막 전 'QQ 뉴스'는 "안세영의 몸 상태는 진지하게 걱정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안세영에 관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경기 숫자 그 자체다"라며 "기계도 과부하가 걸리면 고장이 날 수 있다. 안세영은 이미 곳곳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만일 지금과 같은 스케줄이 계속된다면 안세영의 전성기는 우리의 기대보다 이르게 막을 내릴 수 있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인도 오픈 폐막 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올 시즌 BWF가 밝힌 월드 투어 일정은 선수들의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일 년 내내 계속되는 대회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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