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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폰세가! "다리 떨렸지만 경기 즐겼다" 깜짝 고백, MLB 시범경기 복귀 1이닝 퍼펙트 쇼…154km/h 강속구 쾅→토론토 감독 "선발 로테이션 합류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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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2.26 추천 0 조회수 228 댓글 0

천하의 폰세가! "다리 떨렸지만 경기 즐겼다" 깜짝 고백, MLB 시범경기 복귀 1이닝 퍼펙트 쇼…154km/h 강속구 쾅→토론토 감독 "선발 로테이션 합류 확정적"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첫 실전 등판답게 긴장감이 컸다. 하지만 야구는 야구일 뿐, 즐기려고 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우완 투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깔끔한 투구로 '미국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날 토론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폰세의 기록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퍼펙트'. 그러나 숫자보다 더 눈에 띈 건 내용이었다.

 

 

폰세는 1회 선두 파커 메도우스와 무려 11구 승부를 벌인 끝에 시속 92.2마일(약 148km/h)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첫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디트로이트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을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 처리했고, 저마이 존스는 3루 땅볼로 정리했다.

 

토론토는 4회말 리그 경험 풍부한 어니 클레멘트의 2타점을 포함해 3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디트로이트가 6회말 코리 줄크스의 적시타와 타이론 리란조의 3점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9회초 라일리 티로타의 활약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폰세의 구속과 구종 구성은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했다. 토론토 현지 매체 '스포츠넷'은 "폰세가 총 22구를 던져 1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패스트볼 10개 평균 구속이 96마일(약 154km/h)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체인지업 5개, 커터 5개를 섞고 커브·슬라이더도 1개씩 던지는 등 첫 실전부터 레퍼토리를 폭넓게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경기 뒤 폰세의 반응은 '만족'에 가까웠다. 그는 "경기 전엔 다리가 떨리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고 밝혔지만 이어 "(그런 긴 승부를 하면) 집중하게 되고, 미스가 더 줄어든다"며 선두 타자와의 11구 승부 자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또 "재밌었다"고 짧게 경기를 정리하며 '첫 등판'의 긴장보다 '경기 감각을 찾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KBO와 MLB 공인구 차이에 대한 질문에도 "야구공은 야구공일 뿐이다"라고 답해, 환경 변화보다 자신의 투구 메커니즘과 구위를 믿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토론토 구단의 기대 역시 남다르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경기 전 "폰세는 선발 로테이션 자리 경쟁자가 아니다. 그는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할 선수"라며 폰세의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또한 "지금의 폰세는 자신의 구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트라이크존에서 어디에 들어가야 할지를 믿기 어려울 만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결과 자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실전에서 그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KBO 한화 출신'이라는 이력은 이제 토론토에서도 스토리가 됐다. '스포츠넷'은 "폰세가 한화에서 2025시즌 180⅔이닝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KBO MVP를 수상했고 그 여세를 몰아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27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보여준 '스트라이크 존을 향해 던지는 공격성', 그리고 빠른 공과 커터·체인지업 조합은 "KBO에서 만든 자신감이 MLB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했다.
 
 
이제 다음 과제는 '빌드업'이다. 1이닝에서 5~6이닝까지, 선발 투수의 루틴과 체력, 그리고 빅리그 타자들이 노리는 포인트를 다시 몸으로 익혀야 한다. 
 
다만 "다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했던" 첫날조차 폰세는 스스로에게 '즐겨라'라고 말하며 22구 중 1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시작부터 내용이 분명했다. 토론토가 왜 그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점찍었는지, 시범경기 첫 등판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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