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8km' 삼성 미야지 "시라카와 보고 KBO 수준 실감…아시아쿼터 중 최고 되겠다" [인천공항 현장]
'최고 158km' 삼성 미야지 "시라카와 보고 KBO 수준 실감…아시아쿼터 중 최고 되겠다"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선수 미야지 유라가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미야지는 지난달 삼성과 1년 최대 18만 달러(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 구단은 당시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쿼터 대상 선수들을 면밀히 살펴온 삼성은 미야지의 잠재력을 선택했다. 미야지는 키 186cm, 몸무게 90kg의 체격을 갖췄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h, 평균 149.6km/h를 던진다. 그 외에도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미야지는 2022년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와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쳐 지난해 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 합류했다. 2025시즌 성적은 24경기(25이닝)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88이다.

미야지는 2026시즌 삼성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그는 "긴장을 잘하는 성격이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돈을 받고 왔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즌 준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관중이 입장하는 곳부터 바로 구장이 보여 엄청 예뻤다"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첫인상을 전한 미야지는 "음악을 틀면서 춤추는 응원 문화는 처음이라 그런 걸 보고 싶다"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과거 시라카와 케이쇼가 뛸 당시 KBO리그를 접했다고 밝힌 미야지는 "시라카와 정도의 실력자도 고전하는 것을 보고 리그 수준이 높다는 걸 실감했다. 시라카와로부터 포크볼을 더 잘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야지와 시라카와는 과거 독립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또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피치컴과 ABS를 두고는 "처음이라 조금 어색할 것 같다. 잘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야지는 지난해 삼성의 약점 중 하나였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먼저 말을 걸어 주는 선수들도 많고, 선배들도 잘 신경써주신다"고 밝힌 그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함께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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