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6실점' KIA 1, 2순위 이렇게 흔들릴 줄이야…5선발 경쟁 심상치 않다
'충격 6실점' KIA 1, 2순위 이렇게 흔들릴 줄이야…5선발 경쟁 심상치 않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의욕이 앞섰던 걸까.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5선발 유력 후보로 언급했던 김태형과 황동하가 나란히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구장에서 한국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3대6으로 역전패했는데, 선발 등판한 김태형과 2번째 투수 황동하가 차례로 무너진 탓이다.
김태형은 2이닝 동안 13타자를 상대하면서 47구 3안타 4볼넷 1삼진 3실점(1자책점)에 그쳤다. 야수 실책의 영향을 받았지만, 볼넷을 자꾸 허용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기도 했다. 직구(31개)와 슬라이더(8개) 커브(6개) 체인지업(2개)을 활용했고, 직구 구속은 139~146㎞로 형성됐다. 경기 시점을 고려하면 구속은 나쁘지 않았으나 결국 제구가 숙제로 남았다.
황동하는 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면서 35구 5안타 1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무4사구는 의미 있었지만, 안타를 너무 많이 내줬다. 슬라이더(12개) 포크볼(8개) 커브(7개) 등 변화구 활용해 더 주력했고, 직구(8개)는 많이 쓰지 않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4㎞, 평균 142㎞였다.
KIA는 올해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원투펀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 선발진은 양현종과 이의리 정도가 상수인데, 두 선수 모두 이닝 관리가 필요하다. 베테랑 양현종은 아무래도 과거처럼 170이닝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고, 이의리는 2024년 토미존 수술한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이라 역시나 이닝 조절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그래서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 후보를 넉넉히 잡았다. 당장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하더라도 시즌 중간 대체 선발투수로 활용할 선수들을 충분히 확보해 두려는 것. 김태형 황동하 이태양 홍민규를 선발 후보로 추렸는데, 김태형과 황동하에게 우선권을 주는 분위기였다.
연습 경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 감독의 마음속 5선발 1, 2순위가 김태형과 황동하일지 이제는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홍민규와 이태양도 이날 3, 4번째 투수로 등판했는데 앞선 두 선수보다 결과가 훨씬 좋았다. 홍민규는 1이닝 17구 1안타 1사구 1삼진 무실점, 이태양은 1이닝 13구 2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지난해 125⅓이닝을 책임졌던 선발투수 김도현의 팔꿈치 미세 피로골절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새 5선발 찾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도현 역시 회복하면 선발투수로 기용할 계획인데, 언제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현재 장담하기 어렵다.
김태형과 황동하 모두 지금 기회를 놓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없다. 첫 경기 부진이 오히려 따끔한 예방 주사가 돼서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릴 수도 있는 일이다. 벌써 좌절할 필요는 없지만, 한번 더 마음을 단단히 다잡을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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