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신자라고 하면서 후회 중"...'韓 국민영웅의 국적 포기' 린샤오쥔 향한 中 충격 주장, "중국 국가 나오자 눈물 흘렸다"
"한국, 배신자라고 하면서 후회 중"...'韓 국민영웅의 국적 포기' 린샤오쥔 향한 中 충격 주장, "중국 국가 나오자 눈물 흘렸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향한 대한민국의 시선에 대해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각)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린샤오쥔은 기쁜 소식을 접했다. 한국은 자신들의 결정을 후회할까'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이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오르려고 한다. 이제 그의 뒤에는 중국 국기가 펄럭인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팬들이 공항에서 그를 배웅했다. 그의 걸음걸이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런 침착함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가 한국 스포츠계에서 몰락 직전까지 갔다고 상상할 수 있을까. 그는 부당한 혐의를 받고,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아이스링크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 그때서야 그는 순수한 열정을 펼칠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국적 취득 후에도 순탄치 않았다.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았고, 국적 변경에 3년이라는 긴 대기 기간을 견뎌야 했다. 중국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을 무력하게 지켜봤다. 이후 포기하지 않았고, 눈부신 데뷔전으로 중국에 첫 우승을 안겼다. 국가가 울려퍼질 때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고 했다.
한국이 린샤오쥔을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후닷컴은 '한국 대표팀조차 그의 스케이팅 기술을 특별히 연구해야 할 정도였다. 그들이 외면했던 신동이 이제는 그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되었다. 일부는 그를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후회를 토로했다'고 지적했다.

린샤오쥔은 지난달 23일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2026년 밀라노-코트티나 동계올림픽 참가 명단을 발표하며, 다시 올림픽 무대로의 복귀를 알렸다. 헝가리에서 귀화한 샤오앙 류,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쑨룽과 리원룽, 판커신 등 총 10명의 선수가 린샤오쥔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룬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 위를 질주하던 국민영웅이었다. 2018년 평창에서 1500m 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

임효준 대신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다만 올림픽 무대는 쉽게 돌아올 수 없었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대회를 지켜만 봤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으로 다시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하얼빈에서는 한국의 막강한 경쟁자가 됐다.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며 중국의 선전에 일조했다.
다만 한국이 린샤오쥔을 경계하고 있다는 주장은 지금으로서는 납득하기 쉽지 않다.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개인전 시상대에 오른 것은 3차 대회 500m 은메달이 전부였다. 린샤오쥔의 부진과 함께 중국은 쇼트트랙 종합 랭킹에서도 3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캐나다의 질주에 흔들리기는 했으나,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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