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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더블A 수준이잖아, 기대치 낮춰라"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다니…폰세·와이스·송성문 다 의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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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31 추천 0 조회수 197 댓글 0

"한국 야구 더블A 수준이잖아, 기대치 낮춰라"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다니…폰세·와이스·송성문 다 의심받는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2026년은 한국 야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해가 될 듯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있지만 KBO리그를 지배하고 메이저리그로 간 최상위 레벨 선수들이 얼마나 통할지도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무려 4명의 KBO리그 선수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국 내야수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투수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29·휴스턴 애스트로스), 드류 앤더슨(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 주인공들로 한 해에 이렇게 많은 KBO리그 선수들이 빅리그 부름을 받은 적이 없었다. 

 

미국 ‘ESPN’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판타지리그 전망으로 아시아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선수들의 2026년 예상 성적을 내놓으며 한국 야구에 냉정한 평가를 했다. 

 

판타지 베이스볼 전문가인 토드 졸라는 일본을 트리플A, 한국을 더블A 수준으로 평가하며 ‘문화적 차이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 온 타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투수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NPB와 KBO는 팀 수가 적어 타자들이 투수들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평균적으로 MLB 투수들이 일본, 한국 투수들보다 5~10cm 정도 키가 크다’고 짚었다. 

 

 

송성문의 예상 성적은 ESPN 기준 416타석 타율 .229 9홈런 38타점 12도루 출루율 .293 장타율 .355 OPS .648 삼진율 16.8% 볼넷률 8.2%. ESPN 기고가 데릭 카티의 ‘더 배트’ 예측 시스템 기준으로는 314타석 타율 .222 7홈런 31타점 5도루 출루율 .277 장타율 .354 OPS .631 삼진율 20.4% 볼넷률 7.0%로 조금 더 박하다. 

 

ESPN은 ‘샌디에이고 3루는 매니 마차도가 자리하고 있어 송성문은 한국에서 경험이 있는 2루수나 1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유틸리티 선수가 될 수도 있다’며 ‘KBO리그 수준은 더블A에 가깝다고 평가된다. MLE(리그가 다른 선수의 기록 등가치) 변환은 장타력 측면에서 엄격하게 적용되는데 송성문은 장타보다 스피드를 잘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더 배트 시스템은 송성문의 컨택 능력에 더 큰 페널티를 부여한다. 양쪽 모두 송성문을 주전보다 유틸리티 선수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 MVP 폰세도 박한 평가를 받았다. ESPN은 ‘일본에서 부진했던 폰세는 KBO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니 토론토는 폰세가 뭔가 깨달았다고 믿는 듯하다’며 ‘그럴 수도 있지만 그가 상대했던 타자들은 사실상 더블A 수준의 실력이었다. 기대를 걸어볼 순 있어도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 절하했다. 

 

 

폰세의 예상 성적은 ESPN 기준 선발 26경기 143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4.15 WHIP 1.27 143탈삼진 50볼넷 탈삼진율 23.8% 볼넷 허용률 8.3%. 더 배트에서는 선발 22경기 133이닝 7승8패 평균자책점 4.13 평균자책점 4.13 WHIP 1.23 152탈삼진 45볼넷 탈삼진율 27.0% 볼넷 허용률 8.0%로 예측했다. 두 시스템 모두 4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으로 10승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와이스에 대해서도 ESPN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선 선발로 던지겠지만 휴스턴의 선발진은 뎁스가 좋다. 와이스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은 구원투수로 효과적일 것이다’며 선발보다 불펜으로 쓰는 게 낫다고 평가했다. 

 

ESPN 기준 와이스의 예상 성적은 선발 4경기 55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4.42 WHIP 1.35 52탈삼진 21볼넷 탈삼진율 22.0% 볼넷 허용률 8.9%. 더 배트에서도 선발 9경기 73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4.32 WHIP 1.30 80탈삼진 29볼넷 탈삼진율 25.6% 볼넷 허용률 9.3%로 평범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봤다. 

 

 

앤더슨에 대한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ESPN은 ‘한국에서 풀타임 선발로 전환한 앤더슨은 구속을 높여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의 경쟁에서 압도했다. 디트로이트로 복귀해 다시 선발진 경쟁을 하게 됐지만 스윙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정 선발감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ESPN이 내놓은 앤더슨의 예상 성적은 선발 24경기 125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4.39 WHIP 1.34 114탈삼진 54볼넷 탈삼진율 21.6% 볼넷 허용률 10.2%. 더 배트는 선발 12경기 90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3.90 WHIP 1.27 109탈삼진 42볼넷 탈삼진율 28.5% 볼넷 허용률 11.0%로 후한 성적을 예상했다. 

 

ESPN은 투수 이마이 타츠야(휴스턴)를 제외하곤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투수 포스터 그리핀(워싱턴 내셔널스), 앤서니 케이(화이트삭스), 1루수 타일러 오스틴(시카고 컵스) 등 일본에서 온 선수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보다 한 단계 낮은 한국 출신 선수들은 혹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냉정한 평가이지만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현실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평가를 바꾸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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