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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제 멋대로네", "자국 메달리스트 고층 아파트나 얘기하라"…"日 금메달 페어, 실제 연인" 韓 가짜뉴스→일본 강한 불쾌감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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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3.01 추천 0 조회수 2 댓글 0

"한국 언론 제 멋대로네", "자국 메달리스트 고층 아파트나 얘기하라"…"日 금메달 페어, 실제 연인" 韓 가짜뉴스→일본 강한 불쾌감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언론은 멋대로네. 선수에 대한 존중은 없나."

 

일본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귀국 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이 받게 될 포상금이 7억원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인들이 돌연 한국의 한 보도에 대해 불쾌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미우라-기하라가 실제 연인이라고 단정하는 가짜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둘은 어떤 매체에서도 열애를 인정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피겨에서 페어 혹은 아이스댄스 조가 결혼까지 하는 일이 가끔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일본 내에서도 둘의 호흡이 좋아 "사귀는 관계여도 좋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으나 실제 둘은 서로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

 

사실 둘의 나이 차가 9살이나 되기 때문에 열애설이 나기도 쉽지 않다. 

 

앞서 미우라-기하라 조는 지난 23일 폐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에서 역전극을 일궈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6일 쇼트프로그램에선 리프트 연기 도중 실수를 범해 5위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개인 최고점이자 페러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인 158.13점을 찍었다. 총점 231.24점이 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일본이 이번 대회 단체전과 남자 싱글, 여자 싱글에서 모두 금메달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던 터라 미우라-기하라 조의 우승은 더욱 가치가 커졌다.

 

이들의 연기는 기술도 훌륭하지만 실제 연인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표현력이 좋다. 그러다보니 예술점수(PCS)에서도 다른 커플과 차별화를 이룬다는 극찬이 적지 않다.

 

둘의 커플 결성도 화제다. 9살 어린 미우라가 여자 파트너와 헤어진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실의에 빠진 기하라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고 페어 조 결성을 제의했기 때문이다.

 

선발전을 거쳐 호흡하기 시작한 미우라-기하라 조는 지난 4년간 세계선수권 우승과 준우승을 두 번씩 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기어코 금빛 메달을 쟁취하며 이번 올림픽 일본 선수단 내 최고 스타가 됐다.

 

그럼에도 둘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귀국 후 7억원에 가까운 많은 포상금을 수령했고, 시계와 반지 등도 함께 선물로 받았으나 함께 따낸 금메달이어서 선물을 커플로 받는 것일 뿐 이들의 열애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들이 실제 사귀는 사이라고 단정하는 '가짜뉴스'가 나와 일본인들이 경악하고 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28일 "한국에서 '어쩐지 연기가 너무 진하다. 금메달 획득 일본 피겨 커플, 연인이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소개한 뒤 "둘은 지난 25일 회견에서 '상상에 맡긴다'는 말을 했을 뿐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국 보도를 반박했다.

 

미우라는 과거 기하라를 거론할 때 농담 삼아 "아저씨는 별로"라고 밝히며 9살 나이 차이를 거론하기도 했다.

 

일본 피겨팬들은 한국에서 나온 돌발 가짜뉴스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커플이라고 마음대로 결정하네", "미국 매체가 억측을 하고 있더만 한국 미디어도 똑같이 억측을 하고 있네", "멋진 연기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 "(한국 언론은)자국의 메달리스트가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나 비판하라", "'상상에 맡긴다'는 말을 마음대로 (해석해서)쓰는 구나" 등의 불쾌한 반응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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